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꼴.과.얼개 |
| 2003/09/01(21:40) from 218.232.131.163 | |
| 작성자 : 이주희 | 조회수 : 775 , 줄수 : 50 |
| 장신구 발표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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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장신구 발표회 연출: 염은우 기획: 김지민 회계: 김수아 서기: 이주희 홍보: 최선호, 장소영, 권슬기 영상: 임성훈, 홍승기 음악: 백은재, 이보람 안무: 정지민, 박서혜, 이미애 의상: 이은미, 허영미, 이효정 주제: 몽유 (꿈속에서 길을 잃고 돌아다니다..) 낯선 세계 이상 실현 숲 미궁 하늘 나무 미로 구름 꽃, 나무 거미줄 태양 자연물을 어둠과 좌절, 밝고 경쾌한 위주로표현 무서운꿈을 분위기 꾸는 느낌 1부: 눈을 뜨다. 2부: 길을 잃다. 3부: 목걸이를 찾다. 목걸이가 갖는 의미 인간의 본능적인 욕구 중의 하나는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욕구이다. 동물이든 식물이든 아름다움을 추구하려는 욕구는 있다. 화려한 색으로 자신을 과시하거나 자신의 몸을 부풀리면서 까지도 자신을 과시하려 한다. 그런데 그런 아름다움의 기준은 무엇일까? 그 기준은 자신의 환경과 밀접한 연관이 있다고 생각된다. 누구나 자신이 꿈꾸는 이상이 있다. 누구나 꿈꾸는 이상향이 모두 다르고, 지극히 주관적인 것처럼 미의 기준 또한 그러하다. 장신구는 인간의 미적욕구를 충족시키는 수단에 불과하다. 허나 미적욕구를 충족시키는 대표적인 매개체임이 분명하다. 옛날부터 인간은 여러 가지 방법으로 자신을 꾸며 왔다. 꾸밈은 자신감을 주고 그 대상을 보다 가치 있고 아름답게 보이게 해준다. 장신구 역시 그러하다. 이번 장신구 발표회, 몽유(夢遊)에서 주제로 잡은 ‘목걸이’는 단지 매장에 걸려있는 상품화되어진 물건에서 그 의미가 끝나는 것이 아니라 위에서 말한 모든 ‘꾸밈’과 맥락을 같이 한다. 다시 말해, 한 개인을 보다 빛나고 아름답게 보이게 하는 모든 가치 있는 것들의 상징적인 의미인 것이다. 누구나 이상향을 향해 여러 가지 길을 접한다. 수많은 길을 경험함으로써 큰 장애에 부딪쳐 좌절을 하기도하고, 혹은 모험을 하여 쓴 경험을 맛보기도 하며, 그 경험을 통해 성취감을 얻기도 한다. 발표회 내내 목걸이에서 시작해서 목걸이를 찾음으로서 끝날 이야기는 그런 가치적인 이상을 원하는 우리의 모습이 반영되어 있다. 1부. ‘눈을 뜨다‘ 에서는 그런 가치와 처음 접했을 때의 우리의 심리상태를 나타낸다. 낯설고 어색한 모든 상황을 인식하고 받아들이는 과정을 표현하고 있다. 낯선 나라나 장소에 홀로 서 있는 자신을 발견하고, 두려워하기도 하고, 그 상황을 즐기기도 한다. 2부. ‘길을 잃다‘ 에서는 많은 학생이 그러하듯 학교생활 중에 겪을 수 있는 많은 고민과 슬럼프, 좌절. 그러나 그것들을 결국은 극복해 내고 나아갈 일을 찾는 우리 자신의 모습을 보여준다. 이 부분에서는 주로 방황하거나 좌절하는 모습을 악몽에 빗대어 표현하고자 한다. 마지막 3부. ‘목걸이를 찾다’ 에서는 결국 헤매는 길의 방향성을 잡고 가치적인 이상에 다다름으로 기뻐하는 모습을 보여줄 것이다. 누구나 자신의 삶에 만족을 하며 살지는 않는다. 작은 경험 하나하나를 통해 하나씩 이뤄가며 성취감을 느끼는 것이 만족이고 큰 기쁨이 된다. 이런 기쁨과 환희가 이 파트의 분위기가 된다. 크게는 극적이고 다른 해의 장신구 발표회에 비해 보다 이야기가 중심적인 기획일 수 있으며 언뜻 보기에는 단순한 목걸이를 따라가는 연극 같은 행사로 비춰질 우려가 있다. 지금부터 더 치밀한 기획과 자신의 장신구 아이디어 스케치를 통해 앞서 말한 주제의식을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이해시키고자 한다. 우리는 스스로의 손으로 그런 가치를 창출해 내는 기술과 생각하는 법을 국민대 금속공예과에 들어와 배우고 있다. 따라서 그 ‘꾸밈’이 갖는 가치를 발견했을 때 이상으로 삼고 따라가려 하는 것은 매우 이상적인 자세일 것이다. 이런 여러 가지 의미가 ‘목걸이’에 전부 담겨있다. 한 여름 밤의 꿈처럼 순식간에 지나버릴 이 45분간의 짧은 연극동안 이런 금속공예과 02학번들의 많은 이야기들을 보여주고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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