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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속.공예.셈 |
| 2005/05/31(03:58) from 211.50.41.55 | |
| 작성자 : 손윤희 | 조회수 : 907 , 줄수 : 67 |
| 05.04.26 배움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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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싸울아비가 필요하다. 나는 빈곳을 사랑하는 사람이 필요하다. 나는 선동가가 필요하다. 나는 맛갈아는 이가 필요하다. 나는 큰스승이 필요하다. 그리고 나는 얼이 담긴 절이 필요하다. . 프렝크 겔 에게 빌바오 구겐하임 뮤지엄 설계를 부탁하며 보낸 편지글.. 김수근 경동교회 마산성당-벽돌로 쌓아서 지붕까지 벽돌로 만들어졌다. 어느 날 성당에서 비가 샌다고 동판으로 지붕을 씌워놓은 것을 보았다. . 어떤 카톨릭 건축가가 대한민국에서 일하고 싶겠나. 김수근은 기도를 하며 집을 지은 것이다. . 평신도의 기도는 들어주면서 왜 건축가의 기도는 들어주지 않는 건가. . 대가가 설계한 집은 비가 새더라도 함부로 고치는것이 아니다. 대구에서 조형물 의뢰가 있었다. 지명 작가가 4명..백남준님.S님.K님..금누리님. 스케치 심사릏 한다는.. 이런 상황은 곤란하다. 더군다나 백남준님은 몸이 좋지 않은 상태.. 백남준님 한테 정중히 부탁을 드리고 힘들다 하면 심..님 한테 부탁을 드리고 심,,님이 곤란 하다하면 김..님 한테 부탁을 드리고.. 김..님이 버겁다 하면 나한테 부탁을 하면 성심껏 하겠다. . 건축은 지명공모를 해도 된다. 대형 건축은 혼자서 할 수 있는 게 아니니까. . 프랭크 겔을 섭외 하는데 보넨 편지가 연애편지처럼.. 우리 단체나 부탁하는 사람들이 약한 부분이다. 처음으로 서울시에서 하는 심의를 갔다. 지하철이 1호선만 있다가 2.3.4호선이 생기면서.. 조형물이 조성되는데.. 작품에 작가들 이름이 가려져 있었다. 대부분의 작품은 다 알만한 작품들이었다. 그래서 공개 심사를 하자고 설득을 하고.. 다음에는 심의가 있다면 작품으로 심의 하지 말고 포트폴리오만 가지고 작가 선정을 하는 게 어떻겠나.. 심의 결과에는 니 마음대로 해라.. 라고 하자고 했다. 거의 대부분이 마음대로 했더군.. 좋은거요.. . 몇 년 전에 갔더니 그대로였다. . 다음해 부터는 누군지 밝히지 않는 심의는 하지 않을 테니 조례를 다 바꾼 다음에 연락해라. . 또 연락이 와서 바꿨구나하고.. 인천시의 월드컵 경기장 조형물 심의를 갔는데 이번에는 축구선수 이름이 적혀 있는 거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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