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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속.공예.셈 |
| 2003/06/12(23:20) from 211.243.35.88 | |
| 작성자 : 이선미 (bronzering@hanmail.net) | 조회수 : 938 , 줄수 : 40 |
| 액막이 탈의 모습과, 그 것이 품고 있는 뜻에 관한 공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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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막이 탈의 모습과, 그 것이 품고 있는 뜻에 관한 공부.. ('방상씨탈'이 드러내고 있는 조형성과 뜻에 관한 공부) 액막이, 탈, 숨김, 가림, 드러냄, 부적, 노리개, 바람 탈이란 말은 일단 섬뜩한 분위기로 우리에게 받아들여진다. 음식을 잘못 먹어 아플 때에도 '배탈'이 났다고 하고, 다친 곳이 덧나도 '탈났다'고 하며, 무슨 일이건 잘못되어도 '탈났다'고 한다. 또한, 탈에는 갖가지 액살이 잘 붙는 것이니 버려야 한다는 것이 오래 된 믿음이었다. 하지만, 우리가 보고 있는 탈의 시작을 보면, 탈이란 결코 섬뜩하거나, 액살이 잘 붙는 위험한 것이 아니라는 것을 금새 알아차릴 수 있다. 탈의 시작은 원시시대부터인 것으로 생각되는데, 처음에는 동물을 잡아먹고 살던 사람들이 동물에게 다가가기 위한 속임 탈로, 그 뒤에는 죽인 동물의 혼을 위로하며 주술적인 힘을 몸에 지니기 위한 주술적 목적에서 비롯하여 점점 종교적으로 커나가게 되었던 것이다. 탈을 사전에서 찾아보면 1.종이나 나무·흙 따위로, 여러 가지 얼굴 모양을 본떠 만든 물건. 마스크. ¶귀신의 탈. 2.‘속뜻을 감추고 겉으로 진실인 것처럼 꾸미는 의뭉스러운 얼굴’을 비유하여 이르는 말. 이라고 써놓고 있다. 물론 탈이란 원래의 얼굴을 가리는 '얼굴 가리개'이다. 탈을 씀으로써 원래의 얼굴과는 다른사람이나, 동물 또는 신에 가까워 질 수 있다는 것은 맞는 말이다. 가려진다고 해서 대부분의 요즘사람들은 나쁜 뜻으로만 탈을 생각하고 있는데, 그것은 아니라는 말을 해 주고 싶어 탈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공부를 하게 되었고, 그 중에서도 사람들의 기도가 제일 많이 담긴 것 같은 '방상씨탈'을 작은 글머리로 택하게 된 것이다. GIF89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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