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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기로운.눈.과.빛 |
| 2001/12/18(01:06) from 211.201.206.152 | |
| 작성자 : ㅠ한짐 (yhanjim@chollian.net) | 조회수 : 1795 , 줄수 : 58 |
| Re: 마지막수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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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태심리학을 응용한 디지털제품의 디자인연구 (제품디자인을 중심으로) 이윤경 국민대학교 테크노 디자인 대학원 퓨전 디자인학과 산업디자인전공 요약 우리는 아침에 눈을 뜨면서부터 잠자리에 들 때까지 어쩌면 잠자는 동안에도 우리들의 눈은 쉴새 없이 많은 시각적 정보들을 수용한다. 이러한 많은 자극들은 때로는 의미 있는 기호로, 혹은 무의미하게 지나치는 잡상(雜象)으로 받아들인다. 본 소논문에서는 디지털시대에 우리가 사용하게 될 많은 디지털 제품들의 형태의 문제점과 그 대안으로 형태심리학의 응용을 생각해 보고자 한다. 주제어 경험, 무의식의 표출, 의미론, 형태심리학의 응용 머릿글 형태심리학 [形態心理學, Gestalt psychology] 심리학의 전통에서 주류파였던 연합주의(聯合主義)의 요소관(要素觀)에 대립하여 심리학의 전체관(全體觀) ·형태성(形態性)을 중시하는 입장의 심리학설 베르트하이머 [Wertheimer, Max, 1880.4.15 ~ 1943.10.12] 체코 프라하 출생. 프라하 카렐대학에서 법률 및 법심리학을 배우고, 이어 베를린의 프리드리히 빌헬름대학교에서 심리학으로 전향하였으며, 1904년에는 뷔르츠부르크대학에서 심리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1912년에 프랑크푸르트대학에서 강의한 《운동시(運動視)의 실험적 연구》로 형태심리학(게슈탈트 심리학)의 첫 이론을 전개하였다 게슈탈트법칙 [Gestalt factors] 게슈탈트의 요인(要因)이라고도 한다. M.베르트하이머가 처음으로 제기한, 주로 지각심리학 영역에서의 중요한 법칙이다. 특히 시지각(視知覺)에서 군화(群化)의 문제와 관계가 있다. 이 법칙은 근접의 법칙, 유동(類同)의 법칙, 폐합(閉合)의 법칙, 좋은 연속의 법칙, 좋은 모양의 법칙 등을 포함한다. 근접한 것끼리, 유사한 것끼리, 닫힌 모양을 이루는 것끼리, 좋은 연속을 하고 있는 것끼리, 좋은 모양을 만드는 것끼리 한데 모임으로써 보기 좋아진다는 사실에 근거를 두고 있다. 지각뿐만 아니라 널리 심리학 문제와도 관계가 있다. 생산적 사고 [生産的思考, productive thinking] 과거의 경험을 이용하여 미지의 새로운 결론이나 새 발명을 끌어내는 사고과정[1] BEING DIGITAL 디자인 가치론 본문 산업 혁명 시대이전의 제품 혹은 도구는 수공예의 가치를 갖으면서 장식적인 개념에서 발전해 왔다. 이러한 경향은 산업 혁명을 계기로 디자인과 장식적인 공예는 분리되어 다른 길을 가게 되었다. 그러나 표 1-1에서 나타나듯이 디자인이 분리되어 발전 되고 있기는 하지만 완전히 독립적으로 발전 된 다기 보다는 예술 사조의 흐름에 어느 정도 영향을 받기도 한다.(허나 그것이 디자인의 흐름에 결정적인 계기는 되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디자인의 발전이 디지털시대를 맞이 하면서 디자인개념을 정립하지 못하고 표현 적인 형식주의에서 맴돌고 있다. 디지털시대에 오리지널과 복제, 현실과 가상의 경계가 급격하게 무너지고 있는 가운데 인간이 직면한 존재론적 문제부터 출판, 미술, 캐릭터, 영화, 패션, 건축에 이르기까지 각 분야에서 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거센 바람의 변화를 맞았다. 디지털은 인간의 육체를 무한히 확장하고, 초월하고자 하는 인간의 욕망이다. 이는 생각하는 나를 존재의 근원으로 보고 육체를 제거하고 정신을 극대화하고자 했던 데카르트의 이원론적 사고와 맞닿아 있다. 현대사회가 기술주의로 인간의 육체적 한계를 뛰어 넘으려는 시도는 데카르트의 연장선의 작업인 것이다. 이는 결과적으로 디지털을 통한 글로벌라이제이션을 표방하면서 국가, 민족간의 새로운 권력기제로, 빈부격차. 남북갈등 등을 유발한다. 디지털 시대 문화는 가상현실과 사이보그, 멀티미디어가 범람하는 디지털 속에 내밀하게 존재하기 때문에 그 실체를 표면화 시키지 않는다. 모든 것이 비트화 되어 넷 망을 떠다니는 시대, 즉 중심이 사라진 시대라고 까지 불리는 디지털 시대이지만 그것은 과거와 단절을 의미하지는 않는다.[1] 이러한 디지털 시대의 제품이 가져야 할 디자인은 편이성, 부가가치적 기능(제품 이미지 형성), 신뢰감, 편이성, 인텔리전트화인데 이러한 디자인 특징은 디지털화로 인해서 더욱 발전할 것이며 신뢰감, 사용성과 인텔리전트 함을 강조하기도 한다. 여기에서 거론되고 있는 신뢰감, 사용성, 인텔리전트 함을 강조하는 디자인이란 다시 말해서 친근감을 주는 디자인은 현재 우리의 주변에서도 쉽게 접할 수 있는 인간의 형상을 닮은 로봇, 아바타, MSWORD의 길라잡이, 아이보(IBO)등 이 있다. 이러한 예들은 디지털화 됨으로써 사용자에게 심리적인 거리를 가깝게 해서 사용자가 디지털제품에 느끼는 부담감, 디지털 제품의 인텔리전트 한 특성과 새로운 사용법을 배워야 한다는 부담감을 줄여주는 새로운 접근법이라 할 수 있겠다. 허나 이러한 시도들은 사용자와 제품간의 상호소통을 돕기는 하나, 제품자체가 안고 있는 기존의 가치와는 연관성이 없다. 즉 앞으로의 디지털 시대에 제품이 갖는 데이터의 영구성과 제품의 가치 양극화, 제품의 블랙 박스화, 고객 맞춤형의 특징을 수용하고 극복하기에는 역부족 인 듯 하다. 이러한 때에 형태심리학[2]은 디지털 제품들이 갖는 (블랙 박스화 되어가는)디자인의 문제점들을 해결 할 수 있는 대안이 될 수도 있을 것이다. 원래 형태심리학은 원래 'affordance'에서 유래한 말로서 '선천적으로 인간이 형태를 인지하려고 하는 방법'이다. 동그라미 안에 점이 두개 있으면 우리는 무의식 중에 그것을 인간의 얼굴로 인식하려고 하고 이러한 것은 인간이 학습하지 않았어도 태어나면서부터 이미 자신의 위험상황 이라든지 극한 상황에 또는 많이 접하는 형태로 새로운 사물을 인식해서 몸이 자동으로 대처하게 되는 것이다. 이런 것 들은 디자인이나, 인간의 환경가운데 응용되고 있다. 자동차의 헤드 라이트을 자동차의 눈으로 인지해서 자신보다 상대적으로 몸집이 큰 살아 있는 생명체로 자동차를 인식하고 자동차의 움직임을 주의하고 더욱 조심하게 한다. 이러한 응용들은 특히 위험 상황 중 인간의 무의식에 접근하여 ( 이성적으로 ) 사고하기 전에 인간의 무의식중의 제어로 더욱 빨리 조작이 가능하게 하는 등으로 이용되고 있다. 그렇다면 디지털 시대에 형태심리학을 응용한다면 어떠한 미래를 예견 할 수 있을까? 제품 디자인이 사용자에게 기술이 우위라는 이미지를 주지 않고 사용자에게 기술이 숨어있고, 형태(지금까지 우리들이 습득했던 많은 제품의 이미지들을 응용해서)가 제품의 특징을 알려 준다면 좀더 사용자들이 쉽게 디지털 제품에 적응하게 되지 않을까? 예를 들자면 디지털 책이라고 하자. 지금까지의 책이 갖는 문제점들 중, 수납과 보관 등의 문제점들을 한꺼번에 해결 해 줄 수 가있다. 허나 사용하기에는 여러 가지 부담을 안고있다. 이러한 디지털 책에 LCD화면 하나와 여러 가지 버튼이 부착되어 있다고 하자.(현재는 PDA의 형태를 한 디지털책이 많다.) 사용자가 만약 20대 미만의 젊은 사람이라면 매뉴얼을 보고 버튼을 눌러보아서 기기의 사용법을 학습한다. 몇 번의 시행착오 만으로도 사용법을 비교적 쉽게 알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세상에는 20대미만의 젊은 사람들, 즉 새로운 조작법에 비교적 개방적인 사람들만 있는 것은 아니다. 10대가 있는가 하면 60대가 함께 살고있다. 새로운 기기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또 다른 새로운 학습이 동반 되어야 하는 것이다. 이러한 때에 우리들의 축적된 물건의 이미지와 사용법을 응용한다면 디지털 제품을 보다 손쉽게 사용할 수 있지 않을까? 앞의 디지털 책이 기존의 책과 같이 책을 열고 종이를 넘기듯이 조작을 한다면 디지털 과도기의 사용법에 의한 혼란을 어느 정도는 해결 할 수 있을 것이다. 결론 이러한 응용이 디지털 제품이 앞으로 나아가야 할 미래의 전부는 아니다. 이러한 시도는 디지털제품이 갖는 과도기적인 문제점을 해결할 수는 있을 것이다. 수세기를 걸치면서 우리의 생활은 변해왔고 앞으로도 변할 것이고 새로운 시도들 또한 자리잡아 나아갈 것이다. 논점 앞의 본문에서 이야기한 형태심리학의 응용으로 우리의 실생활에서 앞으로의 디지털 시대의 블랙 박스화 되어가는 제품들에 또는 디지털 시대의 시각적인 작업에 하나의 디자인모티브로 응용될 수 있을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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