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사회에는 디지털 기술이 넘쳐흐르고 시공간에 따라 콘텐츠가 유동적이며, 받아들이는 사람에 따라 그 시각이 달라지는 것이 뉴미디어 시대의 입장이다. 이러한 변화는 오늘날 예술과 디자인에 반영되어 다양한 양상을 나타내고 있다. 트랜드에 민감한 실내 디자인 또한 예외 없이 이러한 흐름 속에서 이전과는 다른 방식으로 디자인을 보여주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글자가 아닌 그림을 읽지 못하는 사람이 미래의 사회에는 문맹인이 될 것이다.’ 라고 예언한 벤야민의 주장은 오늘날 디지털 테크놀러지 시대를 예언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와 같이 우리는 미디어 홍수 속에서 살아가고 있고 앞으로 많은 분야로 뻗어 나아가 다양하게 표현될 것이다. 예술에서 출발한 뉴미디어는 점차 다양한 분야로 확산되고 있으며, 특히 미술 분야에서 뉴미디어 아트는 차세대 미술로서 하나의 형식으로 자리를 잡고 있다. Simon Penny는 ‘컴퓨터 혁명, 즉 정보혁명적인 측면에서 50년 정도 짧은 시간에 매우 다양한 직업적 맥락에서 중요하게 여겨졌던 과학기술이 갑자기 예술가들에게 작업의 도구로 받아들여졌다는 것이다.’라고 말하였다. 즉 예술과 과학기술은 동반자적인 관계에 있다는 것이다. 이에 본 논문의 목적은 뉴미디어 시대에는 예술가들이 무엇을 꿈꾸고 무엇을 이용하여 최종적으로 무엇을 보여 줄 것인지에 대한 프로세스가 중요해지고 있으며, 이러한 다양한 프로세스를 통해 표현되는 뉴미디어 아트는 시각, 패션, 건축 등 여러 분야에서 그 특성이 표현되고 있다. 그리고 또한 뉴미디어 시대에 대한 이해와 아직까지 모호한 뉴미디어 아트 개념을 정리하고, 상업 공간 속에서 뉴미디어 아트의 표현방법을 연구해 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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