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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속.조형.2 |
| 2001/03/14(10:53) from 210.123.35.232 | |
| 작성자 : 김삼복 (i38ok@hanmail.net) | 조회수 : 591 , 줄수 : 24 |
| Re: 3월13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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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혹시 철학자??? 멋있당.... 킥킥 심재원 wrote: > 이래저래 요즘은 사람들을 많이 만난다. > 이전에 알던 이들,새롭게 알게된 이들.... > 잠시 멈춰서서 생각해보면 결국 모두가 혼자 가고 있지만.... > 서로들 그렇게 진지하든 어설프든 이런저런 인연을 받아들인다. > 요즘들어 "마음의 벽"이란 말에 대한 얘기들을 많이 본다 > 나이가 들수록 더 많은 사람들을 알게 되겠지만 자신의 울타리는 더 좁아지고 > 최소한의 그 울타리는 지키고 싶겠지만 그 외의 것들엔 더 냉정해 진다 > 표현은 하겠지만 사소한 일들에 감동을 주고받는 것에도 이젠 흥미를 잃었다 > 누구나 그렇게 해야만 할것같은 도덕률같은 것들에 지배당하고 있는 무의식이 > 솔직한 감정을 앞서는 것이란 생각이 들기 때문이다 > 인간이란 본능적으로 한 구성의 소속이길 원하며 그 구성이 더 우수하기를 바란다 > 그러나 그 안에 지배계층의 역사가 있다고 생각하는 이는 거의 없다 > 지금의 세상은 좀 냉철하게 바라볼 필요가 있다 > 사람과 사람들의 관계도 그렇고 자신의 꿈에 대한 계획도 그렇고.... > 물론 착실한 삶..열심히 공부하고 정직하게 살며... > 그러다 지치면 술과 담배,메탈,영화... > 그러고 다시 사람들은 자신의 본연의 모습으로 돌아간다는 습관적인 행동을 한다 > 지금의 시대는 투명한 플라톤의 철인정치가 지배하는 세상이다 > 시인이 없고 철학이 없고 예술이 없다는 것이 그 이유라면 이유이다 > 세상이 그렇게 흘러간데 대한 동질감의 추억보다도 우리에게는 내 안의 세계에서 홀로 쌓아가는 추억이 더 값질수도 있다는 말이 하고 싶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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