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공간과.미술 ... ... ...

2001/06/25(05:39) from 211.117.87.143
작성자 : 박중선	조회수 : 923 , 줄수 : 31

열다섯번째... 어릴적 장난감 병정 ...

내가 초등학교 들어가기 전이었을 것이다.. 어머니 무릎을 베고누워 가장 편한 모습으로 잠을 자기 시작했다.. 얼마가 지났을까... 내 귀에선 장난감병정들의 걸음소리가 '척.척.척..'하고 들려오고 있었다.. 곧이어 나는 완전히 잠이들어, 잠들기전 읽고 있었던 동화책속의 밀랍병정들과 놀고 있었다... 난 그 때의 일을 아직도 기억한다. 지금 생각하면 그 소리는 나의 이마쪽 동맥에서 나오는 맥박소리였을 뿐이라고 생각하지만 어리고 순진했던 내 어릴적의 그 소리는 참으로 듣기좋은 장난감 병정들의 발자국 소리였다.. 부드럽고도 씩씩하게 들렸던 장난감 병정들의 발자국 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