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속.조형

2001/01/15(22:17) from 211.192.54.68
작성자 : 곽공신 (kmtotoro@netian.com)	조회수 : 1356 , 줄수 : 63

우리나라 극장의 문제점중 한가지

우리나라 극장의 문제점 중 한가지         글의 요지 엔딩 크레딧이나 그후에도 감독이나 스텝들의 노력이 있는 영화라면 끝까지 불을 켜지말고 영화에 집중할수 있도록 해주었으면 한다           글 이번에 가장 내가 좋아하는 애니메이션인 '바람의 계곡의 나우시카'가 극장에서 개봉한다는 소식을 듣고 극장에가서 보았다 물론 비디오로 열댓번 보았지만 결국 2개 극장에서 총 3번을 보았다 3번다 열받았던것은 영화가 끝나지도 않았는데 극장의 불을 키고 "나가시는 문은 뒷족에 있습니다"는 식의 말 을 하는것 이었다 보통 '엔딩 크레딧'이라고 하는 영화 마지막에 만든이들의 이름과 제작사등의 이름이 올라 가는 부분에 이르러서 보통의 다른 영화처럼 불을 켜고 관객이 나갈수있게 배려?를 한것이다 여기에서 문제는 검정화면에 텍스트만 올라가는 영화는 그렇다쳐도 나우시카는 그렇지가 않다 나우시카는 맨 마지막 장면에 많은 의미를 담고 있는 애니메이션이다 텍스트가 나오고 우리극장사람들의 눈에는 영화가 끝난것 처럼 보이지만 마지막의 영상들에 많은 이야기가 담겨있다 즉 영화가 안끝난 것이라고 할수있다 이러한 현상의 이유로는 일본사람의 영화보는 태도에 있다 일본사람들은 아무리 엔딩크레딧이 길어도 끝까지 앉아서 보는것 으로 유명하다 이렇기 때문에 일본 애니메이션의 경우에는 엔딩 크레딧이 올라가도 영화가 끝나지 않는 것이 많다 일본감독은 일본 사람들의 영화보는 태도를 알기 떄문에 엔딩크레딧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일수 있는것이다 우리나라 영화라면 사람들이 보지도 않는 엔딩 크레딧에 신경쓸사람은 없을것이다 엔딩크레딧에 신경을 쓰거나 줄거리가 있는 작품을 예를들면 '바람의 계곡의 나우시카' 는 마지막 장면이 중요하고   '추억은 방울방울' 은 끝까지 안보면 아예 줄거리를 다르게 알아버릴거고 '마녀배달부키키'의 경우는 엔딩크레딧 중간에 대사가 나오고 '귀를 기울이면'이나 '천공의성 라퓨타' '붉은 돼지' '이웃의 토토로' 같은경우는 영상이 계속되고 '로봇 카니발' 같은 경우에는 엔딩크레딧 이 끝나고 조금있다가 다시 몇분가량의 애니메이션이 계속 된다 일본 애니뿐만이 아니라 '사우스파크'의 경우에도 엔딩크레딧이 끝난뒤에 영상이 더 있고 '토이 스토리'도 엔딩 크레딧과 별도로 만든 '엔지 모음'을 같이 내보낸다 이 외에도 많은 작품들이 해당한다 물론 관객의 태도가 변해야 극장사람들의 태도도 변하겠지만 일단 극장의 역활은 영화를 잘 보여주는 것이라고 한다면 극장이 우선해서 변해야 된다고 생각한다 일본처럼 모든 영화의 엔딩크레딧을 전부 돌리는것은 무리라고 하더라도 적어도 위에서 언급한 영화들처럼 엔딩 크레딧에도 감독이나 스텝들의 노력이 있는 영화라면 끝까지 불을 켜지말고 영화에 집중할수 있도록 해주었으면 한다 위에 언급한 영화중의 대다수가 이미 판권을 사들였고 개봉을 준비하고 있다 '추억은 방울방울' 이 개봉했는데 극장사람들의 잘못으로 끝까지 보지 못한 사람들은 영화가 지루해지다가 결론도 안나고 끝났다고 영화를 평할것이다 특히 요즘 많은사람들이 엔딩크레딧을 보고 나오는 일이 많고 (끝까지 내보내는극장은 드물지만 엔딩크레딧을 짤라 먹고 그시간을 모아서 1회 더 방영하기엔 시간이..될려나) 나우시카도 3분의 2 이상의 관객이 끝까지 보고 나오는 것을 보면서 많이 달라졌다는 것을 느끼지만 극장은 아직 달라지는 것이 안보이는것 같아서 아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