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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흐름 |
| 2001/04/18(16:54) from 211.192.67.146 | |
| 작성자 : 정선화 | 조회수 : 722 , 줄수 : 44 |
| 쉬어가기 => '타이타닉', 디지털 포토리얼리즘의 승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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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의 우려 속에 만들어진 '타이타닉'은 새로운 '스타워즈'로도 무너뜨리기 쉽지 않을 SFX의 신화가 되고 말았다. '타이타닉'은 디지털 포토리얼리즘의 승리 바로 그 자체였던 것이다. 무엇보다 '타이타닉'의 디지털 포토리얼리즘은 거대한 미니어처로 대표되는 수공업 SFX와 함께 사용되어 그 효과를 극대화했다는 점에서 더더욱 높은 평가를 받을 만하다. 이런 '타이타닉'의 성공적인 SFX는 첫 장면에서부터 시작된다. 1995년 9월 러시아의 미르 잠수정을 타고 촬영을 시작한 실제 타이타닉호의 모습은 디지털 도메인의 스튜디오에서 드라이 포 왯(Dry for Wet) 기법으로 촬영돼 물 속과 같은 효과를 내는 미니어처 잠수정 장면들과 교차편집된다. 거기에 누가 봐도 실제 해저와 미니어처 촬영을 구별할 수 없도록 밴드 프롬 더 랜치(Banned from th Ranch)사가 CG로 빛의 분산을 만들어내고 진짜 바닷속과 같은 부유물들을 그려냄으로써 첫 장면이 완성된 것이다. 그러나 이 뛰어난 도입부는다음에 등장하는 타이타닉호 출항 장면의 성공적인 SFX와는 비교도 되지 않는다. 그것은 잘 알려진 것처럼 실제 타이타닉의 약 90% 크기인 2백36m짜리의 거대한 모형이 등장했기 때문만은 아니다. 한쪽 면만 만들어진 그 모형의 반대쪽 면을 디지털 매트 페인팅 기법으로 그렸고, 롱숏에 잡힌 수많은 전송객과 승객들이 대부분 CG로 만들어졌기 때문이다. 타이타닉호가 출항하는 장면에서 실제 크기의 약 1/20에 해당하는 모형을 움직이게 하고 거기에 부두의 모습과 바닷물, 연기 등을 컴퓨터 그래픽으로 그려 넣었지만 이를 눈치채는 이가 거의 없는 것이 사실이다. 특히 아리테사의 CG기술로 만들어진 바닷물은 '타이타닉' 전편을 통해 가장 완벽히 표현된 자연물이라는 평가를 들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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