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스승님.
위 사진은 2007년 기예르모 베르가스(Guillermo Vargas)가 했던 행위작업으로 당시 커다란 논란(개와 예술에 대한 논쟁)을 일으켰습니다.‘굶어죽은 개’를 전시했다는 기사가 사진과 함께 인터넷, sns 상으로 수많은 댓글을 달며 일파만파로 퍼져갔고 기사가 사실인지 알 수 없는 가운데 글을 읽는 사람들은 작가를 잔인한 사람이라고 비난하는 마음을 갖게 되었습니다.
후에 개에게는 정기적으로 먹이가 주어졌으며 전시기간동안 몇시간만 묶여있었다는 갤러리 관장의 해명이 덧붙여졌지만 그의 작업 의도는 여전히 사람들에게 반감을 일으켰습니다.
작가는 '이 전시와 그리고 전시와 관련되어 일어난 논쟁은 사람들이 가진 위선을 밝히기 위한 것이고 사람들은 실제로 거리의 굶어죽어가는 개한테는 아무런 관심을 갖지 않는다.'고 의도를 밝혔습니다.
이 글을 읽으면서 작가의 의도는 잘 전달되었을지 모르지만 동물을 꼭 사용해야 했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사례와 같이 동물을 이용한 예술작품의 윤리성에 대해선 어떨까요. 예술작품이 대상으로 삼을 수 있고 없는 것은 무엇이고 어떤 조건들을 생각해야 하는지 이야기를 나누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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