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흐름

2017/11/15(15:12) from Anonymous Host
작성자 : 김희주	조회수 : 664 , 줄수 : 15

스승님과 나누고 싶은 이야기

내려받기 : Funnel_collection_Heejoo.jpg (119 Kbytes)

저는 오래 전부터 깔때기를 모으고 있습니다.
평범한 것, 예쁜 것, 독특한 것, 오래된 것들을 가지고 있으며 꾸준하게 모으는 중입니다.
맨 처음 깔때기를 좋아하게 된 것은 모양 때문인 것 같습니다.
위 아래가 똟려있는, 단순한 통로 형식이지만
넓어지고 좁아지는 내부의 공간감이 좋았습니다.

깔때기는 약 2000년 전부터, 어쩌면 그 이전부터 사람들의 삶 속에 자연스럽게 쓰여져 왔습니다. 각종 액체, 기름, 향수, 곡물을 옮겨담기 위한, 각각의 용도에 맞게 다른 모양을 하고 있는 깔때기들이 무척 흥미롭습니다. 문화적 의미에서는 중세시대에는 뒤집어진 깔때기가 미친사람을 의미했다고 합니다.

누군가에게는 전혀 특별하지 않을 수 있지만
저는 깔때기가 형태적으로 재미있고 여러가지 다양한 이야기가 담겨있는 물건이라고 생각합니다.
스승님과 다른 선비들이 생각하는 깔때기에 대한 이야기가 듣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