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흐름

2000/06/12(20:42) from 211.108.157.81
작성자 : 한연희 (syvia@unitel.co.kr)	조회수 : 900 , 줄수 : 19

구속안의 자유

구속안의 자유...

복식조형은 신체와 의복을 연계하면서 시대의 미적의식을 그리는 조형을 만들어 내는데 힘을 기울여 왔다.
19세기까지 여성복의 외형은 신체를 지배하고 과장될정도로
조형을 전개하였다.
이때 신체는 의복을 입기위한 지주이나 결코 신체자체의 존재,
있는 그대로를 주장하지 않았다.
이때, 신체를 내부로부터 감싸 구속하여 숨겨진 존재로 만들면서
의복의 조형역할 담당한 것은 속옷(under wear)이었다.
그중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한 것은 코르셋corset)이었다.
때로는 이상적인 미를 실현하기위해서 코르셋은 신체의 가혹한
인내를 강요하기도 하였다.
의복의 조형이 추구하는 신체를 얻기위하여 여러 가지 기구가
창출되었다.
신체는 숨겨진 지주로서 이러한 기구를 몸에 착용하여 경쟁적인
유행의 선단이 되었다.
신체가 구속으로부터 해방된 것은 프랑스 혁명이라는 격동기의
직후에 매우 짧은 기간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