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흐름

2000/05/08(08:44) from volvo.unitel.co.kr
작성자 : 이승은 (selee73@unitel.co.kr)	조회수 : 2709 , 줄수 : 71

Re: 사상+시적 제재=예술?

예술이 걸어온 역사와 현재에도 진행되고 있는 현상을 돌이켜 볼때 계속해서 운동이 일어나 새로운 예술이 끊임없이 발생합니다. 즉,예술이라고 부르는 것을 찾아본다면 공통적인 성질을 발견하지 못할 것이며 혹 공통적인 성질의 것으로 파악될 수가 있는 것이 있다면 그것은 다만 유사성의 가닥일 뿐입니다.

-예술은 눈에 보이는 것 이상으로 사색의 양식이 되는 것을 남겨야 한다.-
예를 들어,다다이스트의 작품에서 그 대상이 기괴한것이 될때,우리는 대상 그 속에 있는 성질을 주목하는 일로부터 떠나 대상을 사회적 맥락속에서 고려하는 입장으로 바뀝니다. 즉,대상이 제시하고 있는 전시적 성질이 아니라 그 대상에 관계하고 있는 비전시적 관련성을 찾게 됩니다.

-자신의 사상에 시적으로 만들어야 하는 제재가 가미한다면 자신의 예술에 영감을 불어넣어 사물을 초월한 진지한 예술을 이룰 수 있다.-
예술을 창작하고자 하는 주체는 작가자신으로 그는 자신의 의지하에 일련의 활동을 하여 작품을 제작합니다. 고대미학사상으로부터 음악,춤과 함께 영감의 소산으로 이해되는 시를 제재(예술작품,학술연구등의 주제가 되는 재료)로서 쓰고자 했던 것은 이성과 독립된 자율적 능력인 상상의 소산인,시의 이성으로서는 설명될 수 없는 특별한 힘, 즉 시의 매력때문입니다.
피카소,막스 자콥등과 교류한 당시의 시인인 쟝 꼭도의 시를 보면 잠,죽음,꿈이 지나면서 내는 소용돌이가 현실이 가지는 사물의 중력을 빼앗아 그의 현실세계는 빨려들어가 용해되어 버립니다. 이러한 상상의 소산인 시적 제재를 가미하여 예술을 추구할 수 있습니다. 저의 경우에는 별을 4시간동안 계속 찍어,별이 움직이는 선을 촬영한 적이 있는데, 그때 느꼈던 밤하늘에 대한 느낌을 시적 제재로 사용하여 후에 은하수,별밤이라는 작품을 제작한 적이 있습니다.

사람은 각기 독특한 개체임과 동시에 각기 다른 취향과 개성을 지녔으므로 승혜님과 저는 같은 공감대를 가지지 않아도 됩니다. 모든 사람들이 같은 생각하에 예술을 추구한다면 세상은 무미건조할 것이므로 저는 사람들의 개인적 생각들이 표현될 가치가 있다고 봅니다. 그러나 뜻이 통한다면 더욱 좋을 것입니다.

참고문헌-미학강의,오병남 저,서울대 미학과 1999
나는 시다,쟝 꼭도 저,도서출판 재원 1994

김승혜 wrote:
> 이승은 wrote:
> > 예술은...
> > 눈에 보이는 것 이상으로
> > 사색의 양식이
> > 되는 것을 남겨야 한다.
> > 그리고
> > 자신의 사상에
> > 시적으로 만들어야 하는
> > 제재를 가미한다면
> > 자신의 예술에
> > 영감을 불어넣어
> > 사물을 초월한
> > 진지한 예술을 이룰 수 있다.
> .
> .
> .
> <김승혜 생각은...>
>
> 사색의 양식???
> 남겨야 한다???
> 시적???
> 제재를 가미???
> 진지한 예술???
> .
> .
>
> 예술은 자유..............................................................
>
> 남겨야 한다??... 의도적인??...우연의!
>
> 예술? 작가의 것?.. 보는 사람의 것!
>
> 무엇 무엇 "해야만 하는"..?? 제재?
> .......예술창작에서조차 자유가 없다면,
> .........예술작품에서조차 자유를 느끼지 못한다면
> ...........예술에조차 틀이 있다면
> ...................................................예술은 없다!!!
>
>
>
> .........................."예술은 자유를 위해 존재한다. 예술은 자유이다."
>
>
>
>
> 진지????
> ?????
> ????
> ?????
> ????????
>
> 진지하고 싶지 않은데.
> 쾅!!!!!!!!!으윽~~~~~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