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4/03/18(14:20) from Anonymous Host | |
| 작성자 : 정자연 | 조회수 : 2885 , 줄수 : 57 |
| 파란말의 해 봄[세번째 배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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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risto Javacheff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다. Christo가 미술 교육을 받은 것은 아니지만, 대형 광고판 설치 경험이 있다고 한다.   의미는 형태를 만드는 출발점이 될 수 있다. 하지만, 이 출발점이 조형적 결과보다 중요하지는 않다. 왜냐하면, 의미를 생각하다보면 스스로 구속이 되기 때문이다. 사랑을 의미하기 위해 ♡을 출발로 하였다 해서 그 모양을 꼭 유지할 필요는 없다. ○ ◇ □ ▽ ☆ ... 의미로 모양을 한정해서는 안된다. Antoni Gaudí의 성당 그림을 보았다.  건축의 구조계산은 중력과의 싸움이다. Gaudi는 모래주머니와 줄을 이용해서 구조계산을 했다. 김수근의 경동교회 그림을 보았다. 이 교회는 벽에서 출발해서 천장까지 벽돌로 이루어져 있다. 지붕과 벽의 경계가 없는 것이다.  구름을 재료로 한 금누리 교수님의 작품  평면을 입체로 바꾸는 방법. 평면의 반복도 입체이다. 우리는 투시도법에 익숙하다. 사진기는 투시도법을 빨리 기록할 수 있는 기계이다. 이집트그림은 눈, 머리, 어깨, 엉덩이... 모든 신체 부위의 방향이 다르다. 입체 덩어리를 평면화 시킨 그림인 것이다. 그렇다고 이집트 그림을 틀렸다 말하고, 사진이 맞다고 할 수는 없다. 예전부터 사진을 보고 자라왔기에 우리는 자연스럽게 사진이 맞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스승께서 '환경조각'이라는 과목을 가르치실 때, 학생들에게 판문점을 갔다 오라 하셨었다 한다. 많은 사람들이 판문점은 예전부터 신문이나 Television으로만 많이 보았을 것이다. 실제로 보면 다르기 때문에 가서 직접 보라 하신 것이다.!! 9.11테러 사진을 보았다. 그림을 흔들고 소리까지 더함으로 2차원적 그림을 3차원으로 끌어냈다. 그리고 그림의 크기를 작게 하여 그림이 풍기는 느낌을 달리 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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