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3/04/22(10:13) from Anonymous Host | |
| 작성자 : 손예은 | 조회수 : 2369 , 줄수 : 91 |
| 스승님께 배움 여덟번째 주. 스승님의 말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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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지꾸밈 보시고...> 크기에 따라서...크기 자체가 보는걸 다르게 보게 하겠지. 더 작게 해서 브로치 해도 되고..  지금 이 크기에는 티셔츠에 인쇄해도 되겠지. 크기를 다르게 하면 보는 방법이 달라지지. 어떻게 볼 것 인지. 예를 들면 똑똑말틀을 250배 확대하면 북악관 크기만 하겠지. 그것을 보고 누가 똑똑말틀이라 하겠어. <조나단 아이브를 보시고...> 기능주의적인 사고를 가진 사람들..그때의 이야기지.. 기능을 따른다.... 요즘에도 그런말이 준용되기도 하는데..모든것이 그러진 않지. 기능주의가 득세할때는 기능주의가 최고인 것 같이 한 경우가 많았지.. 걸상이라 그래서 편해야 된다는 법이 없는거야.. 걸상? 좀 불편하면 어때? 불편하게 만들면 어때? 5분만 앉게 만들면..까페같은데 생각해봐. 두 세 시간 앉아 있으면 그게 장사가 되겠나? 포장마차처럼 등받이가 없이, 딱딱한 의자... 저 모니터도 그 때는 이뻤지..지금보면 둔탁하지?.. 나같은 사람은 저거 뜯어서 안에 돌맹이 집어넣고... 다른 사람들은 생각도 못한 것이니깐..신문에 나왔었어. 조선일보.. <주얼리 시장 이야기 하시다가...> 안상수 교수랑 책을 만들었다고 했잖아.. 매번 책 몇 백권씩 찍었는데..사람들이 보고 사고싶지 않은 책이 있겠지.. 안 팔리면 어떡해?.. 조교한때 막 물었었지..샀나? 안 샀데! 농담반 진담반..스승이 만들었는데 그 것도 안 사니? 한 번은 내 제자 출신들..번개모임 했었어..요즘은 늙어서 안 하지만.. 일 년에 한번 하면은..대체로 커플..쌍쌍이 와..같이 오는걸 권장을 해. 혼자오면 출입금지 시키기도 했지..한번은 모였어.. 책 산사람 없나? 했더니 아무도 안들어..다 모였으니깐... 스승이 책을 냈는데 안 사냐고 소리 질렀더니... 한 친구가 사겠다고 얼마냐고... 마이너스 만원이라고..책 사이에 만원씩 집어넣어 놨어.. 그러니까 계속 사..그 사람이 또 온거야 그래서 마이너스 오천원..삼천원,,이천원..해서 팔았지.. 지금은 없어서 못 팔지..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으니까 지은이가 '금누리' 인 책있으면..사놔.. 그것이 재태크지.. <바다를 만나다 포스터를 보시고...> 왜 '스튜디오 티더하기 디' 영어가 주제인 '바다를 만나다'보다 눈에 더 띄는지 이해가 안가. 내가 여러분들한테 부족한 부분을 찾아 볼 필요가 있다고 했죠? 현대미술..디자인..상식 등등.. 그 중에 우리 것, 우리의 문화도 찾아 볼 필요가 있어. 그..여러분들도 만화영화같은 거 보고 자랐겠지? 나는 주로 디즈니 만화 많이 봤지..거기에 세뇌가 됬다고 할까.. 나도 모르게 거기에서 조형적 영향을 받았어... 그런데 중국영화중에 '목적'이라는.. '목동의 피리' 라는 뜻의 만화를 봤는데..  그거 보고 으아~ 이야~ 하고 소리쳤어. 그때까지만 해도 디즈니 영화 방식이 다 인줄 알았는데..충격이었어. 그 만화는 산수화야..산수화로 만들었어. 그것을 보고 서양의 문화에 너무 젖어 있었구나 했어.. 지금 아이들이 좋아하는 케릭터도 미국쪽인 경향이 많이 있지.. 수묵화에서의 움직임과 톰 앤 제리 에서의 움직임은 다르다고... 수묵화로 만화를 만든다는게 어려운것 같지만..어렵지도 않아. 붓하고 물감하고..이렇게 쓰는거야~ 안개 끼는 것도 화선지 물에 적셔서.. 이렇게 하면 되더라구..서양화는 이렇게 칠하고 저렇게 칠하고 시간이 더 오래 걸릴 수도 있지... 우리 것에 대해 생각해보는 것도 좋아. 다른예술 영역 있잖아? 소문나 있는 거는 자료라도 찾아서 봐! 얻을만한 것이 막 생겨. 나도 오페라 무대 디자인을 두 번 했는데... 조형적인 즐거움이 막 있을 수 있어.. 그러고..조형적이 아니더라도 음악이라도...적당한 것, 소문난 것 찾아서 가 보라고. 논문 쓸 때는 '천재라 불리우며'같은 수식어가 우스울 수 있다. 꾸밈씨는 권장사항이 아니다. 요즘엔 예전에 볼 수 없는 것들을 볼 수 가 있지. 현미경을 통해서 세포들을 볼 수가 있어.. 이런 형태들을 활용해도 좋아.. 아리스토텔레스가 예술은 자연의 모방이라는 말을 했지.. . . . 날씨가 좋은 관계(?)로 조금 일찍 끝났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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