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3/05/20(23:11) from Anonymous Host | |
| 작성자 : ㅠ한짐 (yhanjim@chollian.net) | 조회수 : 4260 , 줄수 : 45 |
| 몸(꾸미개)마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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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 L D 걷는다 거기로 간다 손에 닿는다 쥔다 그린다 사람몸 움직임의 뿌리는 '걷고 가서 쥐'는 것이다. 그리고 귀찮지 않은 곳에 귀한 물건을 달아메고 스스로를 나타낸다 나는 귀한 사람이다 네 것을 보니 너도 귀한 사람이구나 내 손을 잡고 친구가 되자 네가 이 가락지를 낀다면 더 사랑스럽겠구나 내 손으로 만들었다 네가 얼마나 내게 소중한지 이제 알겠지 나는 너를 사랑한다 몸과 마음을 다해 이리와 내게 안기렴 꾸미개그림비를 없이 여기는 사람들이 많은 것은 작은 것을 없이 여기는 바람이 들었기 때문이지 노리개 뿌리가 없이 여길 만한 것이 아니다 내가 산에서 죽어 몸이 없어 졌을 때 누가 나를 알아 보겠는가 내 뼈도 아니오 내 가락지와 내 안경으로 나를 알아 볼 것이다 작은 것이다 DL o_ D 그리고 꾸미개 * 김수근은 '작은 것이 아름답다'고 했다 작은 것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 알고 있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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