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3/05/11(23:24) from Anonymous Host | |
| 작성자 : ㅠ한짐 (yhanjim@chollian.net) | 조회수 : 3896 , 줄수 : 26 |
| Re: 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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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 자연, 물건 우리 몸은 자연에 곧바로 이어 붙일 수 없는데, 그것은 우리 몸이 아주 까다로운 조건에서 살 수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거친 땅에서는 맨발로 걸을 수 없고, 맨땅에서는 잘 수 없고, 맨땅을 맨 손으로는 팔 수도 없으며, 물속에서는 3분이상 있을 수도 없다. 우리 몸은 여러가지 쓸모가 있는 물건으로 자연과 이어져 있으며, 이것이 짐승 몸과 사람 몸이 다른 점이다. 2003년에 우리 몸은 자연을 한번에 쓰러 뜨릴 수 있는 많은 물건으로 몸을 감싸고 있다. 사람은 묘하게도 모든 것을 만들지 않으면 자연과 함께 살 수 없는 것이다. 살려고 만든 모든 물건들이 자연을 버리고 있고, 또 결국 사람 목을 죄고 있다. 나는 살고 싶다. 고로 나는 물건을 만들어 쓴다. 고로 나는 자연을 좀 먹는다. 고로 나는 자연과 함께 산다. 우리몸은 너무 딴 방향으로 진화해서 자연과 직접 마주 할 수 있는 부분이 많지 않다. *인간게놈 연구를 할려면, 땅에 내 몸을 박아놓으면 몸이 재생될 정도로 발전 해야 한다. 내 몸은 실험실에서 배양할 수 없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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