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2/11/04(01:35) from Anonymous Host | |
| 작성자 : ㅠ한짐 (yhanjim@chollian.net) | 조회수 : 4722 , 줄수 : 58 |
| Re: 종이의 발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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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 어느날 부터 검다, 희다가 쓰였는지는 찾을 수 없었지만, 아래 기록을 얻음 강원대학교 손주일님으로부터 cc.kangwon.ac.kr/~sulb/oldword/colorori.htm 그밖에 많은 우리말 속뜻을 알아 볼 수 있슴 색채어의 어원 1. '희다'의 어원과 어휘분화 우리민족은 백의민족이라 불릴만큼 흰색과 많은 관련이 있다. 이 흰색에 대한 우리말의 어원을 알아보자. '희다'의 옛말표기는 'ㅎ.ㅣ다'였고 'ㅎ.ㅣ>해(日, 太陽)'에 '-다'가 붙어서 된 말이다. 해는 한자어로 白日이라하고 대낮을 표현하는 것으러 ㅎ.ㅣ의 빛깔은 ㅎ다라고 나타냄으로 오늘날 '희다'라는 말로 발달하여 정착되었다. '희다'라는 색채어의 어원은 우주안에서 지구의 운행 궤도를 이끌어주는 구심력이 되고 태양을 나타내는 순 우리말'ㅎ.ㅣ'에서 'ㅎ.ㅣ+다'의 조어구조로 파생되어나와 ' 희다'라는 오늘날의 말로 정착되어 다양한 형용사의 분화를 낳았다. 5. '검다'의 어원과 어휘분화 검다는 그 어원이 불분명하여 다른 빛깔의 색채어보다 파생의 폭이 훨신 넓다. 오늘날 검정은 '검ㄷ영'이 변한 말이다. 이 검다의 한자黑자도 같은 발상으로 '그을음'의 빛깔을 나타내는 글자로 쓰였고 빛이 없어 어두워진 어둠의 빛깔을 나타낸다. 이처럼 검ㄷ영의 빛깔을 '검(黑)+다'라는 어형으로 나타낸데서 생겨난 것이다. 또, 검다라는 색채어의 어원은 우랄 알타이어 공통의 'kumu'와 유사한 어형을 이어받은 것으로도 보이고 '검'에 어미'-다'가 결합한 조어구조를 이루고 여기에서 다양한 색채어휘가 분화되었을 뿐 아니라 눈을 감다에서 '감다'라는 동사와 '그믐'과 같은 명사로도 파생되었다. 2. '붉다'의 어원과 어휘 분화 '붉다'라는 말은 '불붙다'의 말과 관련이 있다. '붉다'는 '붉+다'의 조어구조로 이루어져 있는데 붉다의 어간 '붉'은 불(火)과 어원상의 관련을 맺고 있다. '불'은 옛표기가 '블'이었고 '밝다'의 옛표기가 'ㅂ.ㄺ다'였고 '붉다'의 옛표기는 'ㅂ.ㄺ다'였다는 데서 '블-ㅂ.ㄹ-ㅂ,ㄺ'의 상호유사성을 추론해가면 '밝다'와 '붉다'라는 말이 '블'에서 파생되었음을 알수 있다. 밝은 것의 근원은 불빛인데 인류문화의 발상은 불을 발견과 아용으로 발전되었다. 이메 불에서 파생한 'ㅂ,ㄺ다'는 그뜻을 그대로 지니면서 색채감각의 차이로 다양한 어휘파생을하여 얼핏 보아서는 힘들 마큼 여러 가지 다양한 형용사의 발달을 보여주고 있다. 3. '누르다(노랗다)'의 어원과 어휘분화 우리말의 색채어 가운데 그 어원이 가장 불투명한 것으로 남아있는 것이 노란색을 나타내는 '누르다'이다. 이 색의 한자어인 '黃'은 끝에 불을 붙여 쏘아 날리는 화살의 모양을 본 뜬 상형문자로 '누르다'라는 뜻에서 이루어진 글자이다. '누르다'의 1단계 추정은 ㅡ누룽지라는 말에서 찾을 수 있다. 누룽지는 누른 빛깔에서 연유된 것이고 이 과정에서 '눋다'라는 말이 생기고 난 다음 누른이란 빛깔로 쓰이게 되었다. 그렇다면 눋다라는 동사는 어디에서 온 것이가? 눋다는 '눋'이라는 어근의 놋쇠문화의 연원이 된 석기시대문화를 이어받아 '놋'의 발음 'ㄴ'이 동사파생어의 어형을 취하여 ㄴ다가되고 이것이 부드러운 어감의 표현으로 쓰이게 되어 '눋다'가 된 것이다. 누르다는 옛기록에 '노ㄹ다'ㅏ표기되어 있어 '노ㄹ'의 원말은 '놀'이라 추정 할 수 있고 이 '놀'은 'ㄴ'의 변형이다. 'ㄴ'은 오늘날 표기법의 '놋'으로 굳어져 쓰고 있는 것이다. 이 놋쇠의 금색 빛깔이 '노랑'이고 이것이 'ㄴ>놋'이 누르다의 어원이었을 것이라는 짐작을 할 수 있고 'ㄴ+다>노ㄹ다'의 조어구조로 파생되었으며, 어감에 따라 다양한 어휘로 분화되었다. 4. '푸르다'의 어원과 어휘분화 우리말에서는 청색,녹색,남색을 구분않고 푸르다는 한가지말로 두루 쓰고 있다. 푸르다는 말은 원래 풀(草)에 그 어원을 두고 있다. 푸르다의 옛말은 프르다였고, 프르다는 플이 어미'-다'와 결합하여 '플+다'의 조어구조를 이루었다. 풀의 옛말은 플이었는데 이것이 원순모음화를 일으키면서 '플>풀(草)'의 변화가 일어났다. 또, 색감에 따라 다양한 어휘분화되었으며 동시에 잎이나 꽃이 핀다고 하는 '피다'라는 동사로도 파생되고 , 풀 한 떨기를 나타내는 '포기'라는 명사로도 파생되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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