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대 대학원 조형

1998/10/19(12:22) from craft.kookmin.ac.kr
작성자 : 박성욱	조회수 : 1388 , 줄수 : 10

1) 예술-mimesis로부터(고대,중세를 중심으로)

예술 - mimesis로부터                          -고대,중세를 중심으로- mimesis란? mimesis라는 용어는 그 자체가 중요한 역사를 가지는 것으로서 그것의 친족어들은 기원전 5세기에 나타났다. 여러 다른 소리들의 음악적 모방, 극에서 사람들의 음성과 행동에 관한 모방 그리고 이집트인의 사지 목각상 등에 적용되기도 하였다. 기원전 6세기 조각에 새겨진 명각에 생략 부호를 암시하는 소유 형식이 담겨 있다는 사실에서 그에 앞서 그 동의어가 존재 했음을 추론하기도 하지만 '유사성(Eikon)'도 역시 5세기 이전까지는 사용되지 않았다. 데모크리투스(기원전460년)의 유명한 단편에서 "사람은 선량해야만 한다. 그렇지 않더라도 선량한 체 해야만 한다."고 했는데, '미메이스타이(mimeisthai)'라는 낱말을 사용하고 있다.   (미학의 기본개념사 W.타타르키비츠) 미메시스라는 단어는 당시 폭넓게 사용되었으며, 플라톤에 이르러서 미학적 개념의 중요성이 부가되어 최초의 미학적 이론으로 등장하게 된다. 그 뒤 아리스토텔레스, 플로티누스등 고전주의 철학자 등에 의해 '모방'과 예술의 관계는 물론 '이데아'사상이 구체화된다. 역사의 흐름으로 볼 때 중세의 기독교 세력의 확장은 미학사상 뿐만아니라, 모든 척학적인 기준을 신으로 바꾸는 계기가 되고 르네상스를 시점으로 또다시 신플라톤주의가 되살아나게 된다. 근대에 이르러 칸트의 형식미학을 출발로 헤겔의 내용미학, 마르크스의 사실주의 예술론등은 플라톤의 형상학을 옹호 또는 비판함으로써 각각의 이론을 정립시키는 계기가 된다. 포스트모더니즘이 20세기 후반의 주류를 이루어 가고 있는 현재에 있어서 예술은 그야말로 다양성과 다원주의적인 경향을 띄고 있고, 그것에 대한 철학적 고찰은 예술가에 있어서 또하나의 과제로 남겨진체, 인간의 역사속으로 스며들고 또는 탄생되어진다. 예술과 미 그리고 모방에 대한 끊임없는 논쟁의 역사를 들춰보면서, 본인은 예술에 대해 방대한 양의 철학적 깊이와 넓이를 조금이나마 살펴볼 수 있었다. 이 장에서는 모방에 대해서 사상가들의 생각을 엿보고 나아가 미와 예술의 범위도 간략하게 나마 살펴보기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