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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99/10/06(11:48) from 210.218.171.91 | |
| 작성자 : 유한짐 (yhanjim@chollian.net) | 조회수 : 7829 , 줄수 : 41 |
| 대한민국 핵핵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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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성원전사고] 월성3호기 중수누출 22명 피폭 경북 월성원자력발전소 3호기에서 냉각수 펌프 정비작업중 중수가 누출돼 작업을 하던 22명이 방사능에 피폭되는 사고가 국내 원전 발전사상 처음으로 일어났다. 과학기술부는 5일 “경북 경주시 양남면 월성원자력발전소 3호기에서 4일 저녁 7시께 원자로 정기점검작업을 벌이던 중 냉각수 펌프를 분해하는 과정에서 약 45리터의 중수가 누출됐다”고 밝혔다. 구한모 월성원전본부장은 “정기점검 때에는 원자로의 가동을 중단한 채 각 기계를 분해해 이상유무를 확인하는데, 원전의 감속재 펌프모터 상부에 있는 베어링을 바꾸던 중 중수가 누출됐다”며 “당시 22명이 점검작업을 하고 있었고 이 가운데 3~4명이 누출된 중수에 묻었다”고 밝혔다. 그는 “5일 새벽까지 작업자를 투입해 중수를 현장에서 전량 회수하고 오염을 제거하는 작업을 마쳤다”고 덧붙였다. 그동안 중수 누출사고는 몇차례 있었으나, 중수 누출에 따른 작업자의 방사능 피폭사고는 이번이 처음이다. 한전의 자체 평가결과 이번 사고로 작업을 한 직원 22명의 방사선 피폭량은 0.006~4.4밀리시버트(1mSv=100mRem)로 추정됐다. 한전은 0.3밀리시버트 이상 피폭된 한전 발전부 소속 이기선·권현호씨 등 2명에 대해서는 방사선작업 금지조처를, 0.15밀리시버트 피폭된 ㈜한일종합 소속 황동기씨에 대해서는 방사선작업 제한조처를 각각 취했다. 원전 작업종사자의 연간 피폭제한치는 50밀리시버트다. 과기부 이헌규 원자력국장은 “최고 피폭량이 연간 피폭제한치의 10분의 1 수준에 불과한 것이지만 한전쪽이 자체 측정한 것이기 때문에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의 전문가들로 하여금 피폭량을 비롯해 사고의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도록 지시했다”고 밝혔다. 이 국장은 “발전소 밖으로 방사능이 누출되지 않았기 때문에 환경에는 영향이 없다”고 덧붙였다. 사고가 난 월성 3호기는 지난달 23일부터 한달 예정으로 매년 한차례 실시되는 정기정검을 받기 위해 가동을 멈춘 상태였다. 이번 사고는 일본 도쿄 북동쪽 도카이무라의 핵연료가공회사 방사능이 유출돼 49명이 피폭되고, 32만명이 피신한 대형사고 이후 5일 만에 일어났다. 김미경 송창석, 대구/홍대선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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