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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3/10/13(23:22) from Anonymous Host | |
| 작성자 : ㅠ한짐 (yhanjim@chollian.net) | 조회수 : 9621 , 줄수 : 14 |
| 콜럼버스날 기념하지 마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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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베스 베네수엘라 대통령 "대학살 부른 콜럼버스의 날 기념말라" 우고 차베스(사진) 베네수엘라 대통령은 11일 크리스토퍼 콜럼버스가 1492년 아메리카 대륙에 발을 디딘 것이 “150년간 계속된 인종 학살”을 촉발했다며, 중남미 사람들에게 ‘콜럼버스의 날’을 기념하지 말라고 촉구했다. 그는 미국과 중남미의 몇몇 나라에서 공휴일로 기념하는 ‘콜럼버스의 날’인 10월12일을 ‘원주민 저항의 날’로 바꾸는 대통령령을 지난해에 내린 바 있다. 차베스 대통령은 이날 원주민 대표들을 만난 자리에서 “콜럼버스는 인류 역사상 가장 큰 침략과 학살의 선봉이었다”며 “베네수엘라인과 중남미인들은 콜럼버스를 존경할 아무런 이유가 없다”고 밝혔다. 그는 스페인 침략자였던 에르난 코르테스와 프란시스코 피사로 등을 “(나치 독일의) 히틀러보다 더 나쁜 자들”이라고 말했다. 차베스 대통령은 스페인과 포르투갈, 영국의 침략자들이 원주민 수백만명을 학살했다며 1492년 당시 1억명이었던 원주민이 150년 뒤에는 300만명으로 줄었다고 지적하며 “그들은 원주민을 10분에 1명꼴로 학살했다”고 비난했다. 그는 스페인 침략자와 싸운 원주민 추장 ‘과이카이푸로’를 영웅으로 칭송하며 그의 이름을 따 원주민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만들기로 했다고 밝혔다. 카라카스/AP 연합 한겨레 인터넷판 www.hani.co.kr/section-007000000/2003/10/007000000200310132118178.html 2003.10.13(월) 21:18 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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