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대 대학원_논문지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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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1/08/11(19:27) from 211.192.67.106 | |
| 작성자 : 전미화 (iwitch@chollian.net) | 조회수 : 2118 , 줄수 : 15 |
| 대답1-1.키치와 '다르게 기능을 해석하는 것'은 어떤 관계가 있는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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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치란 말이 새로운 의미를 가지고 사용되기 시작한 것은 1860년 무렵 독일 남부에서 '긁어모으다'라는 의미로 널리 사용된 말이며, 보다 넒게는 '낡은 가구를 주워모아 새로운 가구를 만들다'라는 의미로 사용되었다. "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이끌어내기 전에 키치 표현을 연구하는 데에 키치를 바라보는 관점부터 확실하게 전제하여야 할 것이다. 키치의 어원과 의미에 대한 다양한 해석이 있으나 나는 키치를 사회문화에서 비롯된 사물에 대한 수용의 관점에서 본다. 따라서 '실내디자인에서 키치 표현'은 수용자가 일상의 환경물(인공물)에 대한 자세와 방법(기능과 의미등을 이해하고 해석하는 방법)들이 디자이너에 의해 다듬어져 다시 표현되는 것이다. 이러한 키치의 해석의 특성중의 하나가 '다르게 기능을 해석'하는 것이다. 그러나 쌓아준 책더미가 의자가 되고 문짝이 테이블이 되는 것처럼 일상적인 동기에서 일어나는 자연스런 기능의 재해석이다. 키치는 패션 분야에서 가장 두드러지는 데, 찢어진 청바지나 7부 셔츠, 신체를 과장되게 표현한 버슬, 러플등의 패션은 주류와는 상관 없이 일상의 편안함과 재미를 추구하고 본래의 기능을 재해석한 키치 표현의 예라고 할 수 있다. 실내디자인 분야에서 키치 표현에 대한 정의와 해석은 광고나 패션, 비평등의 분야에서의 그것과는 분명 다른 기준이 있으리라고 본다. 자료를 수집하고 논지를 정하는데 가장 어려운 것은 이러한 기준을 찾는 것이다.(내가 알기론 실내디자인분야에서 키치에 대한 연구는 아직 없다) 그러나 본 논문에 대해 가장 흥미롭고 의미있는 점이기도 하다. 키치는 지금까지 각 시대, 나라마다 은밀하게(?) 침투하여 주장을 펴 왔다. 그리고 키치가 가진 '기능에 대해 재해석'은 주류의 디자인(문화)을 보다 활성화시키는 동기가 되었다고 본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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