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대 조형대학_현대미술의이해

1998/06/18(18:16) from 210.123.35.248
작성자 : 조 현주	조회수 : 489 , 줄수 : 10

회신: 55555. 의상디자인학과 9454036 christy

금누리 님이 작성했던 글: > 55555. > > 지구는빈집일경우예술적환경이남녀사이의첫만남에미치는영향을따져라. > 봉건시대는눈물이날이만큼그리워진다 > > ZLzl.55555. > DT 사람들이 호감을 갖을 수 있는 것을 창조하기 위해 디자이너들은 늘 이미지를 구상한다. 구체적인 형상을 지어낼때 껍데기를 위해서 고민을 하기도 하지만 그것이 담고 있는 이미지가 얼마나 많은 사람을 그리고 얼마나 오랫동안 사로잡을 수 있는가에 대해 고민한다. 그러나 무엇인가에 대해 사로잡혀 있지 않는 사람은 사로잡을만한 힘도 갖을 수 없는 것이다. 빛만큼 강력한 것이 없다. 그 빛은 인간의 감정이 극에 달해 있을 때 한순간에도 모든 것을 지닐 수 있다. 특히 자연이 꾸미는 예술적 환경에서는 인간은 꼼짝없이 모든 옷을 벗을 수밖에 없다. 초라하게 꾸며져 있는 자신보다 자연의 품에 안겨 순수한 그 자체로 돌아가 있던 그 때의 짧지만 극한 감정은 너무나도 강한 이미지가 된다. 그 아름다움은 빛만으로도 스스로 존재하고 침묵속에서 수없이 부서진다. 시간의 흐름과 현실은 그 순수의 시대를 그리움으로만 바라볼 수 있게 제한한다. 눈물이 나도록 그리울 땐 그 빛과 이미지는 인간을 아무 말도 할 수 없게 만든다. 그러한 예술적 환경은 남여의 첫만남을 예술작품을 볼 때 느끼는 순수한 상태로 만들고 영원히 지워지지 않는 빛으로 남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