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대 조형대학_현대미술의이해

1998/06/18(16:41) from 210.115.79.114
작성자 : 조희정	조회수 : 678 , 줄수 : 20

회신: 333.

금누리 님이 작성했던 글: > 333. > > 이상.이상.이상이.건축사로서.설계에.참여한.조선총독부.건물을.무너뜨려.버린.것을. > 대지미술.양식으로.여기고.조형적.눈으로.따져라. > > ZLzl.333. > DT 경보궁 조선왕조의 가장 격조 높은 정궁이다. 그러나 일제는 우리 민족의 정기를 말살하고 조선을 영원히 식민 통치하고자 하는 상징적 의미로서 4000여칸에 달하는 전각을 헐어버리고 그 자리에 조선총독부청사로 사용하기 위한 건물을 건축하였다. 이 건물은 해방후 1948. 8월경부터는 정부종합청사로 사용되었고, 제헌의회의 개원식, 초대대통령의 취임식 장소로 사용되었으며, 1986. 8. 21.부터는 국립중앙박물관으로 사용되었다. 이 건물은 르네상스 양식에 근거한 절충식 건물로 구조는 철근콘크리트 라멘조이고, 외부는 습식공법으로 화강석을 붙였고 내부에는 인조석 또는 시멘트 몰탈로 마감처리가 되었다. 총독부건물의 철거여부에 관한 논의는 해방 이후 계속되었다. 철거를 주장하는 측은, 일제가 우리 민족의 정기를 말살하고 조선을 영원히 식민통치하고자 건축한 것이고, 사적 제 117호로 지정되어 있는 경복궁의 경관을 정면으로 막아 문화재의 환경을 저해하고 있으므로 총독부건물을 철거하고 경복궁을 복원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한편 철거반대를 주장하는 측은, 이 건물이 역사적, 정치사적 의미가 크고 그 건축양식이 우수하고 독특하여 건축학적으로도 높은 가치가 있는점, 일제의 조선침략과 불법지배의 증거로서 후손들에게 가치가 있다는 점, 문화재를 보관, 전시하고 있어 그 기능이 매우 중요한 점 등을 내세웠다. 위와같은 찬반양론을 거쳐 건물 철거에 대한 합의를 도출했다. 조형적으로 봤을때 조선총독부 건물은 뛰어난 외부, 내부 개성적인 건축양식을 갖으나, 다수 국민들의 철거요구를 뛰어넘지는 못했다. 조희정, 행정학과, 4학년, 9591042, 별명은 이쁜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