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대 조형대학_현대미술의이해

1998/06/18(16:41) from 210.123.35.177
작성자 : 황선웅 (e9355040@kmu1.kookmin.ac.kr)	조회수 : 455 , 줄수 : 17

회신: 666666. 저 황입니다.

금누리 님이 작성했던 글: > 666666. > > 환경조각과 조각환경에 있어서 나는 나의 문자들을 닫아버렸다 > 있는 것과 없는 것과의 관계를 설정하여 풀어보라 > > ZLzl.666666. > DT -공업디자인 9355040 황선웅 당신의 닫혀진 문자를 열려면 먼저 환경이란 무엇인가라는 근원적인 물음을 던지지 않을 수 없다. 인간을 환경의 부분으로 볼 것인가 환경을 인간을 위해 존재하는 것으로 파악할 것인가의 문제! ‘환경조각’이 존재한다고 본다면 이때의 환경이란 인간을 위한 공간으로서 후자의 의미를 지닌다고 볼 수 있다. 그렇다면 이때 조각환경이란 존재한다. 환경조각을 조성할 수 있도록 만드는 모든 환경, 즉 자연에서 뽑아온 돌, 흙, 나무, 철, 물... 이 모든 자연에서 그대로 유입된 재료며 그것들의 가공을 통해 추출된 인공재료들 등 모든 것이 조각을 위한 환경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할수 있게 된다. 그러나 인간을 환경의 부분으로 파악하는 전자의 입장에 서면 환경조각이란 없다. 환경조각은 결국 환경을 파괴한 자리에 설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이때 조각환경이란 또한 사라지게 된다. 인간만을 위한 환경이란 결국 전체를 파악하지 않는 이기심에서 비롯되기 때문에 전체로서의 환경의 입장에서 보면 조각 또한 환경의 부분으로서 존재하지 않는 한 그것의 파괴자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조각환경이란 환경의 파괴에 있어 동조자일 뿐인 것이다. 환경을 파괴해서 얻어낸 재료들을 통해 그것의 폐허 위에 세워진 모순적 존재가 환경조각인 것이다. > L  ^] O  OL  L T  LO    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