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대 조형대학_현대미술의이해

1998/06/18(16:39) from 210.123.34.160
작성자 : 김남철 (e9235007@kmu1.kookmin.ac.kr)	조회수 : 1151 , 줄수 : 53

회신: 1. 권태로움은 미술의 어머니다.

금누리 님이 작성했던 글: > 1. > > 나의아버지가나의곁에서조을적에나는나의아버지가되고 > 또나는나의아버지의아버지가되고 > 그런데도나의아버지는나의아버지대로나의아버지인데 > 어쩌자고나는자꾸나의아버지의아버지의아버지.....현대미술에서 > 권태로움이 가질 수 있는 요소들은 어떠한 의미들로 > 나타내어질 것인가가.....아버지가되느냐 > 나는왜나의아버지를껑충뛰어넘어야하는지 > 나는왜드디어나와나의아버지와나의아버지의아버지와 > 나의아버지의아버지의아버지노릇을한꺼번에하면서 > 살아야하는것이냐 > > ZLzl.1 머언 선사시대 원시인들은 그들이 먹다남긴 뼈를 어디다 쓸까 고민하던 끝에 벽에 주술을 걸기 시작한다. 오늘 내가 잡아먹었던 놈들이 낼도 모레도 영원히 많이 많이 잡혀라........ 한마리 두마리 세마리 그리기 시작한다. 부른 배를 두드리며 앞으로 영원히 배부르기를 기원하는 행위예술..... 조금더 내려와서 조각가들은 아름다움을 원하는 주문을 깍기 시작한다. 이런 돌처럼 아름다운 8등신 미녀가 내게로 오거라. 오거라. 오거라...... 현대에 들어와선 자신이 아름답기를 원하는 주문을 하기 시작한다. 비록 이렇게 못생겼지만, 이것도 하나의 아름다움이야..... 그렇다. 그렇다. 그렇다...... 현대는 달라진게 있다면 자기 최면일뿐....... 미술의 어머니는 권태로움이다............. 권태는 미술을 낳았다. 미술은 권태의 자식이다. 고로 권태가 미술을 그린 것이다. 권태가 조각을 깍는 것이다. 고로 전쟁속 배고픈 고아는 미술을 모른다. 7 I L L L -I D  D    ^ z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