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대 조형대학_현대미술의이해

1998/06/18(16:28) from 210.115.79.114
작성자 : 조희정	조회수 : 950 , 줄수 : 25

회신: 22.

금누리 님이 작성했던 글: > 22. > > 날자.날자. 날자.구름은 조각에 가까운 것인가. > 한 번만 더 날자꾸나.구름은 그림에 가까운 것인가. > 그 이유를 따져라. 한 번만 더 날아 보잤꾸나. > > ZLzl.22. > DT 그리는 것과 새기는 것중 어느것이 먼저의 미적활동일까? 아마도 새기는 것이 먼저가 아니었을까? 원시인에게 조각하는 것은 생사의 문제였고, 그리는 것은 사치였기 때문이다. 조각을 해 입체적인 사물을 만드는 것은 수렵과 채취를 위해 외부로부터 몸을 보호하기 위해 없어서는 안되는 중요한 것이다. 그렇다면 누가 구름을 만들었을까? 기독교의 주장대로 하느님일까, 아니면 수증기가 증발해서 얼음이 되는것일까? 아무래도 상관없다. 구름은 구름일뿐이지 그 어떤 것도 아니기 때문이다. 누워서 파란 하늘에 떠있는 구름을 보고 있으면 한 폭의 그림같다는 생각이 든다. 그럼 그림일까? 아니다. 구름은 모빌과 같다. 고로 조각이다. 모빌처럼 항상 움직인다. 바람, 즉 공기의 흐름에 따라서 이동하기도 하고 새로이 뭉치기도 하고 흩어지기도 한다. 항상 같은 모습일 수가 없이 운동한다. 키네틱 아트처럼 움직임이 느껴지는 동적인 조각이 구름이다. 구름은 땅에서 올려다 보아도 입체감이 느껴진다. 비행기를 타고 구름을 통과할 때도 그들은 형태를 통하여 미를 탐구하려한다. 그들은 조각이다. 조희정. 행정학과. 4학년. 9591042. 별명은 이쁜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