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대 조형대학_현대미술의이해

1998/06/18(16:27) from 210.123.41.177
작성자 : 임지희	조회수 : 1006 , 줄수 : 53

회신: 22.

금누리 님이 작성했던 글: > 22. > > 날자.날자. 날자.구름은 조각에 가까운 것인가. > 한 번만 더 날자꾸나.구름은 그림에 가까운 것인가. > 그 이유를 따져라. 한 번만 더 날아 보잤꾸나. > > ZLzl.22. > DT < 프로필 > 이름: @ !  __     %           D   JL |    _ | 학과: 중어중문학과 학번: 9813035 ID: 나우누리 어떤여자 시각적 별명: 껌맨 __ : 답안 작성에 앞서 눈을 크게 뜨고 집중하려는 지희 개구리 2번 문제에 대한 답안 날자, 날자, 날자. 구름은 조각에 가까운 것인가 한 번만 더 날자꾸나. 구름은 그림에 가까운 것인가 그 이유를 따져라. 한 번만 더 날아 보자꾸나. 조각?(YES.NO). 그림?(YES.NO). 조각+그림?(YES.NO). 조각이냐?. 그림이냐?. 그것이 문제로다!? 생각하면 기분 좋은 구름. 만화 '이웃의 TOTORO'의 TOTORO의 산 만한 배 만큼이나 푹신할 것 같은 구름은 때로는 솜사탕을, 인어공주를, 나의 바보 LBD를, 금교수님을 혹은 나를 그려낸다. 하지만 어떻게 보면 하늘이라는 예술적 공간에 구름이라는 명칭의 재료로 가지각색의 조각품들이 전시되어 있는 것 같다. 조형대 건물 뒤 주차장 쪽에 금속 재료로 만든 사마귀 모형이나 학교 정문을 통과하면 바로 보이는 용두리 조형물 처럼...... 구름은 그림처럼 보일 수도, 조각처럼 보일 수도 있다. 이것은 구름 자체의 생성 방법에 따라, 계절, 지역 등에 따라 구름의 모양이나 색깔, 지표면으로부터의 생성된 위치, 움직이는 빠르기 등이 모두 다르기 때문이다. 구름은 작은 얼음과 물방울이 공기 중에 많이 떠 있는 것이다. 이 방울 하나하나는 무색투명하다. 그러나 우리의 눈에 보이는 것은 많은 미세한 방울에 닿은 빛이 여러 방향으로 반사되어 하얗게 보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빛을 차단하는 정도에 따라 구름 밑이 어두워지는 정도가 달라진다. 명암이 생기는 것인데 이것 역시 구름을 평면 혹은 입체로 이해하는데 영향을 미친다. 개인적 견해로는 구름의 생성 높이가 평면과 조형의 인식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 같다. 자신이 지금 드넓은 바다에 있다고 해보자. 모래 사장 근처에 갈매기는 뚜렷한 입체로써 인식된다. 하지만 수평선 끝 조각배가 떠 있는 것을 본다고 할 때 그것은 하나의 그림으로 다가올 것이다. 땅위에 서서 바라보는 구름, 비행기를 타고 창 밖으로 내다 보이는 구름에는 확실한 차이가 있다. 그리고 또다른 요인은 개인이 그것을 어떻게 지각하느냐 하는 것이다. 감정이입 상태나 심리적 거리, 개인의 주관적 느낌 등에 따라 다르게 느껴질 것이다. _<--;;>_ 엄청난 문제로 식은 땀을 흘리는 지희 개구리. 아! 교수님이 미워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