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대 조형대학_현대미술의이해

1998/06/18(16:20) from 210.123.40.224
작성자 : 김창훈	조회수 : 923 , 줄수 : 47

회신: 22.   조각이다. 존재하는 모든것은

금누리 님이 작성했던 글: > 22. > > 날자.날자. 날자.구름은 조각에 가까운 것인가. > 한 번만 더 날자꾸나.구름은 그림에 가까운 것인가. > 그 이유를 따져라. 한 번만 더 날아 보잤꾸나. > > ZLzl.22. > DT 수학교육과 9362012 KI  CHA    H M    NG  OO                N 이곳은 너무나 춥다. 수많은 얼음알갱이들이 햇볕에 부딪쳐 반짝인다. 누가 만들어 냈는지.................... 난 지금 구름속에 있다. 바람과 태양,물이 만들어낸 너무 나도 감동적인 조각이다. 그리고 중력이라는 거대한 힘에 의해 계속 형태를 달리하는, 움직이는 에너지를 품고 있는 살아움직이는 형태이다. 금방이라도 물이 되어 저 아래로 떨어져 버릴것 같구나.구름은 조각이다. 그것도 움직이고 있는. 이곳은 숨을 쉴수가 없다. 이곳에서 내려다본 구름은 하나의 영상인 동시에 지구라는 거대한 조형물을 꾸미고 있는 다시말해 조각위의 움직이는 그림이다... 여기서 보니 구름은 조각이며 그림이다. 지금은 우리집 옥상이다. 내눈에 비치고 있는 구름은 그림이다. 움직이고 있는...................... 가까이서 본 구름은 분명 조각이었다. 옥상에서 본 구름은 그림 이었다. 하지만 구름은 조각이다. 거칠게 그려낸 유화는 그림이지만 자세히 옆에서 살펴보면, 그건 분명 조각이다. 이세상에서 존재하는 것은 모두 조각이다. 우리는 조각을 평면에 옮기는 방법을 알고 있다. 그건 바로 그림이다. 우린 속고 있다. 조각이다. 존재하는 모든것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