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대 조형대학_현대미술의이해

1998/06/18(16:11) from 210.123.38.219
작성자 : 김경욱	조회수 : 963 , 줄수 : 41

회신: 22.경욱이의 답

금누리 님이 작성했던 글: > 22. > > 날자.날자. 날자.구름은 조각에 가까운 것인가. > 한 번만 더 날자꾸나.구름은 그림에 가까운 것인가. > 그 이유를 따져라. 한 번만 더 날아 보잤꾸나. > > ZLzl.22. > DT 내가 만약 신이 되어 이 세상을 창조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면... 우선 동그란 지구에 하늘과 땅을...나무를...만들고 싶다. 그리고 그 아름다운 세상에서 살아갈 생명체를 만든다. 사람, 동물을 비롯한 모든 것들을... 모두들 제각기 다른 생김새를 지니게 될 것이다. 난 기계가 아니니까. 땅위에는 꽃과 나무를 심고 그 위를 마음껏 뛰어다닐 생명체들이 함께 할 것이다. 또 하늘에는 그곳을 터전으로 살아갈 또 다른 생명체들이 함께 할 것이다. 그들도 물론 땅에 보금자리를 만들겠지만. 그런데 하늘은 땅에 비해 너무 적막하게 느껴진다. 그래서 궁리하던 끝에 구름을, 여러 가지 모양의 구름을 만들어 놓는다. 마치 미술 시간에 상상의 나래를 펴고 무언가를 열심히 만들고 있는 아이처럼. 그 순간만큼은 우리 모두 하나의 예술가가 된다. 놀이 동산에서 솜사탕을 사 먹으며 우리는 무심결에 하늘을 쳐다본다. 여러 가지 모양의 구름들이 둥실 둥실 떠다닌다. 어쩌면 솜사탕도 구름에서 아이디어를 얻은 누군가가 만들어 내지 않았을까? 그렇다. 만든다는-정확히 누가 만드는지는 알 수 없어도-행위에서 보면 구름은 조각이 아닌가 싶다. 과학적인 측면으로 보아 자연의 법칙에 따라 생성되는 것이라 할지라도 그 과정에서 만들어지는 것일게다. 보이지 않는 누군가의 손에 의해서... 고로 구름은 보이지 않는 누군가 또는 무언가가 만들어 낸 조각일 것이다. 저는 영어 영문학과 9612054 김경욱 입니다. 제 시작적 별명은... ㄱl                              D                            ㄱ=l                              O                                                   O                              T                              ㄱ ...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