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대 조형대학 공예미술_금속조형

1998/10/28(04:01) from 210.123.35.120
작성자 : 김동현	조회수 : 756 , 줄수 :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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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나의 인내의한계를 느낀다. 두려움을 느끼기 위해 스스로를 죄어왔던 것에 대한 회의가 밀려온다.  누군가 그랬다. 혹 죽을까 두려워하지 말라고,   그러나 공포를 모르는 인간은 자신의    삶을 되새겨 볼 권리가 없다.   짧은 대학생활동안에 사람의 너무 많은    면들을 보아버렸다.   믿음이라는 것은 인간의 사회생활에 있어  커다란 장애이다. 본능적으로 그것을 구하는   자는 언젠가는 넘어야할 벽을 만나게될 것이다.   완전하게 신뢰하기에는 인간은 너무도     사악한 존재이다.      희생이라는 피흘림이 없이는       자기 스스로에 대한 믿음마져도        찾을 수 없을 것이다.         이제는 한기어린 나의 왼손과       쓰레기들로 꽉차버린 나의 머리만을        감싸쥐고 그때처럼 과감히 ,         누구에게도 알리지 않은채           새로운 것을 보러 떠나고 싶다.            나는 왜 여기에서 혼자 이렇게              서있는.......            - GA B G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