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대 조형대학 공예미술_조형

1999/04/10(10:33) from 210.121.154.117
작성자 : 껴ㅇ옥	조회수 : 1073 , 줄수 : 29

Re: 경옥이에게

문춘선 wrote: > 안녕? 박껴ㅇ옥 > 나는 문춘선이야. > 이제 곧 컴퓨터 조형 수업이 시작될것이지. > 나는 아주 잘 있어. > 그럼 안녕! > > 하지만 많이 보고 싶다. > 니가 없으니까 1학년들 군기가 안잡힌다. > 제발 한번만 학교와서 > 1학년 실기실에 얼굴한번만 비춰도고. > 안녕. 춘. 내가 없으니 심심하지? 내가 착하니까 너랑 놀아주 것이야.(^^) 여길 오랜만에 들어 와 보니 아이들이 이제 좀 생각하는며 사는 것 같구나. 한 살이란 세월을 나름대론 아프게 가졌나 보지... 난 휴학한 이유중 반은 돈을 벌기 위해서 였는데  몇 달이 지나다 보니 돈이 다라는 생각이 좀 희미해지기 시작했어 생각하며 살고 있지 않아서 바보가 되는 느낌이랄까. 그래두 좀 힘들지만 좋은 경험을 하구 있단다. 학생이 아닌 신분으로 살아가는 느낌은 좀 묘하다는 걸 알지 모르겠다. 우리 조급하게 생각하지 말자. 그냥 고민도 많이 하고 또 그 해결책을 찾으려 하지는 말고 찾는 방법을 많이많이 생각하길 바래...  이 학생시절을 빼면 생각할 시간이 별로 없으니까... 그래서  이 3년 안에 자신이 무엇을 하고 싶어하는지 알게 되는 행운을 만났으면 좋겠다. 미래를 준비하는 백수들이 되라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