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누리 서로.알림

서로.알림 /// 이름과 답을 받을 수 있는 번개글통을 밝히고 쓰기 바랍니다

1999/04/26(16:22) from p74-3.seocho.thrunet.ne.kr
작성자 : 김효정i (hyojungi@chollian.net)	조회수 : 1602 , 줄수 : 90

Re: 부탁드립니다...

910-4624 연구실 전화번호이고,
조교중 누구라도 금꼴로 디자인된 책과 자료를 전해줄 수 있을 것 같은데요.
금체는 천리안 글꼴자료실에서 다운받을 수 있습니다.
모쪼록 과제진행이 잘 되었으면 하고요,
아래 글은 98년??에 홍익대 한글꼴 연구회 학생들이
한글과 글꼴에 관해 묻고 금교수님께서 답한 내용
그 자리에 함께했던 제가 정리한 글입니다.
부족합니다만 도움되시길 바라고요.
/
8z-/
..o
.....................................................

공병우타자기?
공병우님은 한글의 기계화에 온 힘을 쏟으셨던 분이다_
세벌씩 타자기를 처음 만들었는데
알파벳이 하나의 구멍이 이어져 있는 구조인 것과 달리_
이 타자기는 닿소리 치고 그것이 제자리로 오기 전
홀소리를 칠 수 있게두개의 구멍을 갖게 하였다_
글자 하나가 닿소리 홀소리와 받침 닿소리로 구성되는 것을
올바르게 이해한 구조이다_
덕분에 매우 빠른 워드를 칠 수 있었다_
이것이 널리 퍼지기도 전에 과학기술처의
통일 타자기가 만들어져 국가 주요기관에 배치되었는데
그것은 한글디자인 개념을 고려치 않은 것이었다_
뛰어난 한글을 쓰지 못하게 하는 외압을
미루어 짐작할 수 있는 문제인 것이다_

한글로 디자인?
한글로 마련그리기는 쉽지 않다_
왜냐하면 기본한글꼴 틀이 잘못 만들어졌 있기 때문인데
일본이 만든 기계에 중국글자 기분을 낸 형편인 것이다_
한글이 가진 개념을 바로 이해하지 못한 것이다_

금누리꼴?
알파벳과 경쟁력을 둔 글씨체로 금체를 마련그리게 되었다_
글은 시대에 따라 바뀌어 새로 생기기도 없어지기도 하는데
지금 상황에서는 금체가 매우 효율적이고 합리적이다_
한페이지 읽고나면 가독성도 문제없다_

구름글꼴?
움직임에 따른 지각상황까지 고려한 글꼴이다_
움직임은 형태 지각의 단서가 된다_ 삼차원용 글꼴이다_
움직이는 종이에 맞는 글꼴이 구름글꼴이다_

한글?
시각적 형태와 소리가 어우러진 문자이다_
디자이너가 밝혀진 유일한 문자이다_
한글의 문명적 배경을 알고 써야할 것이다_
............................................

김정웅 wrote:
> 안녕하세요.
> 먼 이국땅에서 잘 계시는지요.
> 먼저 소개를 하자면 저희는 단국대학교 시각디자인학과 4학년에
> 재학중인 김정웅과 김현재입니다.
> 다름이 아니고 현재 저희과4학년이 해마다 발표하고 있는 책으로
> 'mind4.0'이 있습니다.
> 이번에 제작하게 되는 mind4.0 의 주제가 '한글의 새로운 시도'입니다.
> 저희과 4학년 모두가 이 주제에 관하여 연구 하고 있습니다.
> 여러가지의 주제 가운데에서 저희가 맡은 부분은
> '2벌식과 3벌식'과 '금누리교수님'에 관해 연구하기로 했습니다.
> 한글의 새로운 시도에 관한 것이라면 금누리교수님의 '금누리체'가 빠질수가
> 없기에 연구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조형작품의 기본 모티브가
> 한글이라는 차원에서도 그부분에 관해서도 많은 부분을 알고 싶습니다.
> 2벌식과 3벌식의 문제는 공병우선생님과 송현선생님을 통해
> 많은 자료를 구하고 정리해나가는 단계입니다.
> 하지만 금누리교수님에 관해서는 많이 아는 바가 별로 없습니다.
> 먼저 저희가 할수 있는 바로는 '보고서보고서'를 찾아 봤습니다.
> 하지만 거기에는 금누리교수님의 연구과정이나
> 저희가 주로 연구하는 부분인 한글에 관해서는 자료가 부족했습니다.
> 가장 먼저 금누리체에 관한 자료를 찾아보기도 힘들고
> 금누리교수님의 작품세계에 관한 부분도 찾아 볼수가 없었습니다.
> 그래서 저희가 국민대에도 찾아가 봤습니다.
> 하지만 거기에서도 교수님에 관한 자료를 찾아보기란 힘들었습니다.
> 그리고 저희가 교수님의 연구실에 들어가보려고도 했지만
> 과사무실에서 교수님의 허락없이는 들어가지도 그 안에 있는 자료도
> 보여줄 수가 없다고 했습니다.
> 저희의 방법론적에서 문제가 있을 수도 있으니 좋은 방법을 제시해 주십시요.
> 저희가 필요한 자료는 금누리체에 관한 것과 금누리교수님의 작품활동의
> 전반적인 부분입니다. 구체적으로 논문이 있다면 무척 좋겠습니다.
> 저희의 마지막단계는 금누리교수님에 관해서 많은 부분을 알고난 뒤에
> 인터뷰를 하는 것입니다. 많은 양해를 구해주셨으면 합니다.
> 참고로 말씀드리자면 저희과 지도교수님은 정계문교수님입니다.
> 그리고 저희는 정계문교수님께 무척 혼나고 있습니다.
> 제발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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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