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대 조형대학_현대미술의이해

1998/06/18(17:47) from 210.121.152.79
작성자 : 오 해 림 (e9827021@kmul.kookmin.ac.kr)	조회수 : 864 , 줄수 : 27

구름은 조각도 되고 구름도 된다. (뜬구름 잡는 소리)

금누리 님이 작성했던 글: > 22. > > 날자.날자. 날자.구름은 조각에 가까운 것인가. > 한 번만 더 날자꾸나.구름은 그림에 가까운 것인가. > 그 이유를 따져라. 한 번만 더 날아 보잤꾸나. > > ZLzl.22. > DT 지금 이순간 나에게 있어 구름이 조각이냐? 구름이냐?하는 문제는 뜬구름 잡는 소리로 들린다. 왜냐 하면 이런 전자우편을 보내는 것이 굉장히 나에게는 힘든 과정이기 때문이다. 한편으로는 구름이 야속하기도 하고, 금누리 교수님이 야속하기도 하지만 구름에 대한 나의 입장을 정리해서 예기해보고자 한다. 구름은 평면적으로 볼때와 입체적으로 볼때 차이점이 존재하며 예를 들어 맑은 햇살아래 누워 흘러가는 구름을 쳐다보면 평면적인 흐름이 나를 위에서 누르는 듯한 2차원적인 단순함에 빠질수도 있고, 비행기를 타고가다 보면 위에서 구름을 볼때와 구름을 통과할때 등등 보는 각도에 따라 구름의 형태가 다르게 보이는 입체적인 3차원 공간을 연출해 낸다. 조각이나 그림 두 부문 모두 예술의 한 형태이니만큼 예술의 본론적인 문제를 찾아들어가다 보면 예술의 중심은 창작이라는 것을 언급할수 있다. 창작의 가장 기본적인 생각은 자기의 관념에서 탈출하여 새로운 시각으로 사물을 보는 것이며, 이러한 질문을 제기한 금누리 교수님의 새로운 발상을 위하여 본인은 구름에 대한 2차원적이고, 3차원적인 관점에 대하여 말씀드렸던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