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속.조형

2000/04/14(18:52) from 210.206.245.134
작성자 : 강유미 (orangec@hanmail.net)	조회수 : 838 , 줄수 : 30

비엔날레를 다녀오고..

교수님도 용서해주시겠죠? 저 나름대로 수업빼먹은거 보강했습니다. 고향에서 열리는 비엔날레엘 다녀왔거든요.. 저의 생각이 큰것인지는 몰라도 4년전(2년전에는 개임사정으로 인하여 관람하지 못했습니다)비엔날레와는 또 다른 감동을 받았습니다. 그땐 이해할 수도 없고 느낄 수도 없었던 작품들뿐이었는데 오늘은 그냥 막연히였지만 느낄 수가 있었거든요.. 이해할 수도 있을 것만 같았구요.. 저의 생각엔 한 작가가 어떤 작품을 만들었을때 그 작품이 보여지는 과정에서 보는 사람들이 이해하는 것보다 느낀다는 그 감정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모든 사람은 각자 개성이 있고 생각도 다르고 환경도 다르니까요. 그래서 저도 저 나름대로 많이 느끼고 왔습니다. 솔직히 모든 작품이 다 좋은 것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정말 좋았습니다. 보는 것도 좋았고, 중외공원을 돌아다니며 봄을 느끼는 것도 좋았고, 광주라는 곳에서 비엔날레를 하는 것도 좋았고..<광주비엔날레가 열리는 곳은 광주에서 그래도 제일 유명한 공원인 중외공원이라는 곳입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좋았던 것은 제 생각의 키가 자랐음을 느꼈던 점입니다. 그래서 인간은 여러 사물을 보면서 느껴야 하나봅니다. 이런... 제가 말이 길어졌군요. 기회가 된다면 다시 보고 싶어요. 우리과에서 단체관람간다는 소리가 있긴하지만 서울에서 좀 많이 멀어서... 참고로 입장료는 개인당12000원이구 단체는 10000입니다. 좀 비싼가? 중외공원안에는 작지만 놀이기구를 탈 수 있는 시설도 마련되어 있답니다. 그리고 자원봉사아줌마들 참 친절해요. 전라도 사투리에 저도 쫄았지만<여러분이 제 말투 무서워하는거 이해가 갔습니다...>알고 보면 모두다 내유외강형!! 기회되면 꼭 관람하세요.. 광주의 발전을 위해서라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