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0/06/07(01:23) from Anonymous Host | |
| 작성자 : 이은진 (lej810@nate.com) | 조회수 : 1509 , 줄수 : 22 |
| 한국의 색에 대해 생각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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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_색.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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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궁박물관에서 영친왕비가 입으시던 대례복을 보았다. 한복의 곡선이나 전체적으로 느껴지는 아름다운 분위기도 아름다웠지만, 아름다운 색감이 눈길을 끌었다. 옛부터 쓰인 전통색인 색중 오방색은 우리나라의 전통색상으로 기본색은 빨강, 노랑, 파랑, 검정, 흰색으로 구성되어 있다. 우리 선조들은 오방색을 사용하는데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요소 뿐 아니라, 음양오행 사상을 표현하는 상징적인 의미로 이용해왔다. 동(청색), 서(흰색), 남(적색), 북(흑색)과 중앙을 가르키며, 빨강, 노랑, 흰색은 양(陽)의 기운을 검정과 파랑은 음(陰)의 기운을 표현하고 있다고 한다. 오방색은 예전부터 단순한 색상만이 아니라 종교, 우주, 철학, 생명, 지혜 등 다양한 부분에 그 의미를 두었으며 우리의 생활과 밀접한 관련을 맺고 있다고 한다. 또 단순한 빛깔로서가 아니라, 복을 기원하고 나쁜 기운을 몰아내는 의미까지 있다고 한다. 옛 선조의 지혜를 엿볼 수있는 부분이라 생각한다. 그러다 문득 최근에 본 서울의 10가지 색이 생각이 났다. 서울의 정체성과 디자인적 외관을 위해 10가지 색을 선정하였다고 한다. 정겨운 담길을 걷는듯한 꽃담 황토색,맑고 푸르게 울려라,서울 하늘색,넉넉하고 고요한 기와 진회색,부드럽게 퍼지는 온화함, 삼베 연미색,붉은 춤을 추며 퍼져가는 홍색,남산 초록색,돌담 회색,은행 노란색,고궁 갈색,한강 은백색 등으로 정해졌다고 한다. 과거에는 색에 의미와 기원을 담았다면 현재에는 색감를 공공디자인에 사용하여 도시의 이미지를 만드는 또다른 의미와 쓰임을 가지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서울을 대표하는색 출처는 http://culturenori.tistory.com/701 영친왕비 대례복 사진은 제가 고궁박물관에서 촬영한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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