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대 조형대학_현대미술의이해

1998/06/18(15:43) from 210.123.34.89
작성자 : 이승창 (kmjerry@chollian.net)	조회수 : 1002 , 줄수 : 41

9 room

이승창 님이 작성했던 글 > 금누리 님이 작성했던 글: > > 22. > > > > 날자.날자. 날자.구름은 조각에 가까운 것인가. > > 한 번만 더 날자꾸나.구름은 그림에 가까운 것인가. > > 그 이유를 따져라. 한 번만 더 날아 보잤꾸나. > > > > ZLzl.22. > > DT > 9 Z    D 구름은 조각에 가까운 것인가, 구름은 그림에 가까운 것인가, 구름은 조각과 그림 둘다에 공존한다고 생각한다. 구름의 색은 여러가지 색을 공유하고 있다. 구름은 오색 ( 청색, 황색, 적색, 백색, 흑색, ) 다섯가지 색깔을 지니고 있다. 율곡이이의 천도책 물음에서 구름풀이를 보면 구름이 희면 반드시 백성이 흩어짐이 있고 구름이 푸르면 반드시 곡식을 해치는 벌레의 피해가 생기고 구름이 검으면 수재의 피해가 있고  붉은 구름이 전쟁의 징조를 나타내고   누런 구름은 풍년이 들 상서로운 징조를 보인다.  단순히 하얀 구름이라고 생각해 왔던 구름의 오색이미지를 보면 그림에 가깝다고 생각한다. 저녁노을의 붉으스레한 빛을 지닌 구름이 가장 아름다운 그림이 아닐까. 또한 계속 정리되어 있지 않은 변화무쌍한 구름은 자연의 힘에 의해 인위적인 조각이 아니라 천연의 조각품으로 볼 수도 있을 것이다. 키네틱 아트의 경우 인공적인 힘을 가해서 만든 조각이라면 구름은 얼마나 자연적인 조각인가!!!!!! 간단히 종이에 원하는 모양을 만들어 구멍을 낸후에 구름을 바라본다면 내가 만든 작품이라 할 수 있겠다. 자연을 조각할 수 있다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