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대 조형대학_현대미술의이해

1998/06/18(14:40) from 210.123.38.206
작성자 : 조민정 (e9513044@kmu1.kookmin.ac.kr)	조회수 : 1052 , 줄수 : 53

구름. 그 영원한 동경

금누리 님이 작성했던 글: > 22. > > 날자.날자. 날자.구름은 조각에 가까운 것인가. > 한 번만 더 날자꾸나.구름은 그림에 가까운 것인가. > 그 이유를 따져라. 한 번만 더 날아 보잤꾸나. > > ZLzl.22. > DT 인류가 처음 조각을 시작했을때, 조각은 만질 수 있고 볼 수 있는 것을 새기고, 깍고, 다듬고, 갈고...는 했다. 인류가 처음 그림을 시작했을때, 그림은 볼 수 있는 것을 했다. 해와 달, 별과 물, 사람과 동물, 관계와 관계처럼... 구름은 만질 수 없다. 만지려 해도 단지 그속에 내가 묻힐 뿐이다. 구름은 높이 있다. 그래서 구름은 보는 것이다. 높이 두둥실, 때로는 솜이불처럼 덮이는.... 따라서 구름은 그림에 가깝다. 구름을 그린다는 것은 화폭에 가두는 것이지만 조각한다는 것은 더 단단한 것에 가두는 것. 혹은 그저 뭉텅이를 만드는 것. . . . **!참고로 불도 조각될 수 없다. 용두리의 불을 보라! 3년간 난 그것이 길고 갈갈이 나뉜 혓바닥인줄 알았다!!! 중어중문 4학년 9513044 조민정 호빵